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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슈 도슨
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매슈 도슨아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손가락 일부를 절단하는 '극약 처방'을 했습니다.
호주 신문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도슨은 올림픽 개막을 약 2주 앞두고 오른쪽 약지가 부러졌습니다.
호주 남자하키 수비수 도슨은 올해 30세로 2021년 도쿄 올림픽에도 나가 호주의 은메달에 힘을 보탠 선수입니다.
이어서 "손가락 일부를 잃는 것보다 더 큰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나는 손가락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니 다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슨은 6년 전에는 하키 채에 눈 부위를 잘못 맞아 실명 위기를 겪는 등 국가대표를 위해 몸을 바친 선수입니다.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 콜린 배치 감독은 "도슨의 결정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헌신적인 것"이라며 "깁스를 택할 수도 있었지만 손가락 끝 일부를 잘라내고 지금은 훈련에 복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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