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내내 고전했던 퍼트 수 25개 그쳐
보기 없이 7언더파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
최혜진(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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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혜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오픈(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혜진은 공동 2위 아디티 아쇼크(인도), 린시위(중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아마추어 2승 포함)을 따내고 3년 연속 대상도 수상한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예상 외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올해로 3년 차이지만 아직 우승은 없고 상금랭킹 6위(207만 5696달러, 약 28억 7000만원)에 오른 데뷔 첫해에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상금랭킹 38위(74만 7355달러, 약 10억 3000만원), 올해 상금랭킹 26위(64만 86달러, 약 8억 8000만원)에 그쳐 있다.
특히 최혜진은 올해 퍼트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 그린 적중률은 전체 13위(71.47%)로 높은 편인데 평균 퍼트 수가 130위(30.63개)에 머물러 있을 정도다. 벙커 세이브 능력도 140위(28.57%)로 하위권이다.
최혜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전날 프로암에서도 퍼트에 고전했다며 “어제 퍼트 스트로크가 셌기 때문에 오늘은 더 부드럽고 템포를 지키며 스트로크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퍼트할 때 리듬에 더 신경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코스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퍼트 수가 25개밖에 되지 않았다.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최혜진은 데뷔 3년 차에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해란(23)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이소미(25), 장효준(21), 강혜지(34)가 3언더파 68타 공동 15위로 뒤를 이었다.
고진영(29), 양희영(35), 김효주(29)는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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