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트럼프 신뢰, 당연시 않겠다" 충성 서약
경기관총 소지한 남성 체포…연설 앞두고 긴장감
[앵커]
미국 대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 사흘째 트럼프의 아들, 손녀까지 총출동했고 J.D.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직을 수락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서 밴스의 첫 등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트럼프의 복제인간'이란 비판을 받고 있지만, 트럼프와 달리 말투는 차분하고 정돈됐습니다.
다만, 한때 트럼프를 독재자라고 비난했다가 전향한 것을 의식해선지 "트럼프의 신뢰를 결코 당연히 여기지 않겠다"며 사실상 충성 서약으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우리가 성공하고 이 나라가 번영하려면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앵커]
오늘도 트럼프의 가족들이 대거 연사로 나섰다고 하죠?
전날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연설한 데 이어, 이날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약혼녀 킴벌리 길포일도 연단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부친의 총격 당시 사진을 띄우며 '파이트(싸우자)'를 외쳤는데, 그에 앞서 자신의 딸이자 트럼프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도 깜짝 등장시켰습니다. 그 장면 보시죠.
[카이 트럼프/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손녀 :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게 가슴 아파요. 많은 사람이 할아버지(트럼프)를 지옥에 몰아넣었지만, 그는 여전히 살아 계세요.]
그런데 전당대회장 주변에서 또 위협이 될 만한 사건이 있었다고 하죠?
[기자]
전당대회 첫날인 지난 15일, 전직 보안회사 직원인 남성이 행사장 인근에서 AK-47 경기관총과 총알이 꽉 찬 탄창을 가방에 넣고 가다가 체포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제 이곳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하며
김필규 기자 , 배송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미국 대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 사흘째 트럼프의 아들, 손녀까지 총출동했고 J.D.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직을 수락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서 밴스의 첫 등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트럼프의 복제인간'이란 비판을 받고 있지만, 트럼프와 달리 말투는 차분하고 정돈됐습니다.
다만, 한때 트럼프를 독재자라고 비난했다가 전향한 것을 의식해선지 "트럼프의 신뢰를 결코 당연히 여기지 않겠다"며 사실상 충성 서약으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밴스는 앞으로 필요한 곳에만 군인을 보내겠다, 동맹들이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그대로 따랐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우리가 성공하고 이 나라가 번영하려면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앵커]
오늘도 트럼프의 가족들이 대거 연사로 나섰다고 하죠?
[기자]
전날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연설한 데 이어, 이날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약혼녀 킴벌리 길포일도 연단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부친의 총격 당시 사진을 띄우며 '파이트(싸우자)'를 외쳤는데, 그에 앞서 자신의 딸이자 트럼프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도 깜짝 등장시켰습니다. 그 장면 보시죠.
[카이 트럼프/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손녀 :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게 가슴 아파요. 많은 사람이 할아버지(트럼프)를 지옥에 몰아넣었지만, 그는 여전히 살아 계세요.]
[앵커]
그런데 전당대회장 주변에서 또 위협이 될 만한 사건이 있었다고 하죠?
[기자]
전당대회 첫날인 지난 15일, 전직 보안회사 직원인 남성이 행사장 인근에서 AK-47 경기관총과 총알이 꽉 찬 탄창을 가방에 넣고 가다가 체포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제 이곳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하며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게 되는데, 어느 때보다 삼엄한 보안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규 기자 , 배송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