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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발 '반도체 악재'에…코스피 2800선도 위태[장중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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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22.80포인트(-0.80%)하락한 2,843.29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0.20포인트(-1.21%)하락한 829.41로 마감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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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와 대형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코스피 2800선이 위협받고 있다. 2800선 초반으로 하락 출발한 뒤 약세를 지속 중이다.

18일 오후 2시9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08p(-1.34%) 하락한 2805.21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 2801선까지 밀려나며 2800선도 위협받았다.

외국인은 467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418억원, 개인은 4741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코스피 하락은 '바이든·트럼프 발 반도체 악재'로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네덜란드, 일본 등 동맹국들에 대한 수출 제한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한 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도 반도체 강국 대만을 압박하면서 반도체와 대형 기술관련주가 모두 하락했다.

TSMC(-8.0%), 브로드컴(-7.9%), ASML(-10%) 등이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 내리며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엔비디아(-6.6%)와 애플(-2.5%)이 이끄는 모멘텀주 '매그니피센트 7' 그룹도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2.8% 하락했고 벤치마크 S&P 500은 1% 떨어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도 차별적 상승을 위한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미국 영향에 아시아 주식시장과 연동되며 동반 약세"라며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89배, 12개월 후행 주당순자산가치(PBR) 1.0배로 장기평균을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76% 하락해 낙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삼성전자우(005935)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0.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07p(-1.21%) 하락한 819.3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23억원, 외국인은 514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63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3.7%, 에코프로비엠(247540) 2.4%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4.38%, 클래시스(214150) -3.03%, 삼천당제약(000250) -2.38%, 셀트리온제약(068760) -1.9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78%, 리노공업(058470) -1.76%, 엔켐(348370) -1.46%, HLB(028300) -0.12% 등은 하락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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