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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임신' 이은형, 저혈당 쇼크→하혈..'노산' 분투에 "순산" 응원물결[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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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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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이은형이 임신 35주차에 갑작스러운 하혈로 병원을 찾았다. 노산인 탓에 우여곡절이 따르는 상황임에도 깡총이(태명)와의 만남을 위해 분투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순산"을 기원하고 있다.

17일 '기유TV' 채널에는 "{임신로그} 35주"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은형과 강재준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병원을 향했다. 이은형은 "지금병원에 급하게 가고있다. 원래는 다음주 화요일인데 갑자기 제가 하혈을 해서. 나도 너무 놀랐다. 제가 생리를 안한지 8개월이 넘었지 않냐. 근데 갑자기 속옷에 피가 비쳐서 너무 깜짝놀라서 지금 병원에 전화해서 바로 가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이걸 검색해봤다. 35주에 낳으신 분들도 꽤 있더라. 오늘이 35주 4일째다. 별거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오늘 출산하는거 아니야?"라며 "제가 노산이라 위험해서 입원할까봐 그게 조금 걱정이다. 아니면 이대로 애기를 낳아버릴까봐 그것도 걱정이다. 어제 처음으로 빨리 낳아버리고싶다는 생각 했다. 어제 배가 너무 불편하더라"라고 걱정을 표했다.

다행히 태동검사 결과 정상이었다. 이은형은 "출산 전조증상처럼 출산할때가 돼서 자궁경부가 연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출혈이 흐른것 같다고 얘기하시더라. 선생님이 처음 보시더니 출혈이 날일이 없는데 너무 걱정하셔서 태동검사랑 자궁수축검사를 했다. 근데 누가봐도 태동이 너무 많아서 30분 내내 계속 누른것 같다. 선생님이 검사 끝날때쯤 들어오시더니 '아무 문제가 없어요!'라고 하시더라. 수축이랑 태동 아무 문제 없으니까 주말에 잘 쉬라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안정 취해야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틀 후 하혈이 이어지자 두 사람은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은형은 "사실 오늘 병원에 입원하라는 얘기까지 했다. 그래서 어제 부랴부랴 출산가방싸고 난리를 쳤다. 출혈은 아주 극소량으로 있는데 태동은 너무 좋다. 제 생각에 제가 자궁근종이 있어서 초음파할때 선생님이 피가 좀 맺혀있다 하셨다. 그 맺힌게 지금 흐르는건가 생각도 들고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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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은 2차 태동검사와 채혈 등 검사를 했고, 모두 정상이 나오자 안도감에 눈물을 쏟아냈다. 다음날에는 초음파 검사도 했지만, 깡총이의 심장박동소리는 정상이었다. 이은형은 "다행히 출혈은 멈췄는데 아무래도 근종때문에 피가 맺힌것같다고 하시더라. 근종 주변에 혈관이 많아서 제가 근종이 벌써 13cm라더라. 그게 커지면서 피가 고이거나 맺힌게 흐른것 같다"며 "어제 괜찮다는 얘기 듣고 어제 또 혼자 울었다. 검사 끝나고. 8월 6일에 제왕절개 하고 그전에 진통 오면 그냥 낳자고 하더라. 느낌이 그 전에 진통 올것같다. (깡총이가) 벌써 3kg이다. 너무 다행인데 막달이라 조심해야할 것 같긴 하다. 배도 많이 뻐근하고 걷는데 너무 힘들다. 덥고 숨도 안 쉬어지고 힘들다"고 출산이 임박해진 상황을 밝혔다.

지난 2017년 결혼한 이은형과 강재준은 결혼 7년만인 올해 2월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그간 임신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42세·43세의 나이에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임신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

실제 이은형은 임신 25주차를 맞아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하던 중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기도 했다. 당시 그는 "6시 40분부터 금식하고 임당검사때문에 먹은 포도당이 속이 좀 니글거린다고 하지 않나. 분명 먹을땐 맛있었는데 속이 계속 니글니글하더니 병원 도착하자마자 속이 안 좋더라. 마스크 써서 공기가 안 통해서 그런가. 근데 초음파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공황장애처럼 숨이 안 쉬어지더라. 아예"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초음파도 하다 멈추고 채혈하려고 채혈실 앞에 멈춰있는데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고 하늘이 노래지더니 채혈할 때 재보니까 저혈당이 나왔더라. 대부분 100이 넘어가는데 76이 나왔다. 저혈당이 와서 지금 병원 휴진실에 민폐를 끼치면서 누워있다. 너무 죄송하다. 재준오빠가 요구르트랑 초콜릿을 급하게 사다줬다. 죽다 살아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은형은 "저혈당으로 쓰러졌던 영상 때문에 진짜 많이 걱정하시는 거 같더라. 일단 걱정을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며 "그 이후로 트라우마까지는 아닌데, 밀폐된 공간에서 좀 힘들긴 하더라. 덥거나 답답할 때 숨이 안쉬어지는 상황이 가끔 있다"고 고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임신 35주차에 갑작스러운 하혈로 가슴을 쓸어내린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이은형의 순산을 염원하고 있다. 영상 댓글에는 "순산하실거예요", "별일 없어서 다행이에요. 손가락 까딱하지 마시고 누워서 푹 쉬세요",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길", "너무 걱정마시고 깡총이 건강히 태어날거예요" 등의 응원이 쏟아졌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기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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