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섭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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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출시하자마자 초기 품질 관리(QC)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10대 중 3대는 이상이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257만명을 지닌 IT 유튜버 잇섭은 지마켓, 11번가, 네이버, 삼성닷컴, 쿠팡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총 10대의 갤럭시 버즈3 프로를 구입한 뒤 이를 개봉해서 제품 품질을 점검해보는 영상을 올렸다.
최근 갤럭시 버즈3 프로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갤럭시 버즈3 프로 품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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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는 이어팁 불량이다. 이어팁을 교체하기 위해 잡아당겼을 뿐인데 접합부 근처가 종이처럼 찢어졌거나 아예 개봉도 하지 않은 제품의 이어팁이 찢어져 있었다는 사례도 있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블레이드에 라이트를 추가했는데 LED 밝기가 다르고 좌우 유닛 높이도 같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접합부에 유격 단차가 있거나 검은색 바 도색이 일정하지 않고 유닛이 더럽거나 흠집이 난 사례도 발견됐다.
실제 잇섭이 갤럭시 버즈3 프로 10대를 직접 구매해서 살펴본 뒤 “‘아, 이거는 좀 문제가 있다’, ‘이거는 좀 교환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든 것은 총 세 개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제품들은 △유닛 단차 △이물질 △높이 다름 △LED 부분 잘림 등 다양한 증상을 지닌 것으로 보였다.
잇섭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다. 버즈2, 버즈 라이브 때만 하더라도 마감이나 재질은 지금보다 오히려 더 훌륭한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플랫폼이랑 상관없이 버즈3 프로 화이트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저라면 10개 중 3개는 서비스센터에 가서 판단을 받아봐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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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성능은 잘 뽑았는데 왜 이렇게 출시 이슈가 있는지 좀 아쉽다. 저도 A/S(사후서비스)를 한 번 가보려 한다”며 “마감이나 외관적 부분에 신경 많이 쓰는 분은 당분간 화이트 구입은 추천하지 않는다. 화이트는 진짜 편차가 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측은 초기 불량이 확인된 버즈3 프로 구매자는 교환이나 환불 등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만 31만9000원인 갤럭시 버즈3 프로가 1~2만원대인 중국 QCY 제품보다도 QC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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