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에 'AI' 바람
시장 점유율은 2분기 삼성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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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팬데믹 이후 침체돼 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삼성전자 등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채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새 바람이 불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년 전 대비 6% 성장해 3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12% 증가한 2억88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연속 성장이다.
스마트폰 출하량 1위는 삼성전자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기준 삼성전자는 점유율 2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내세운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애플은 중국 시장 판매 부진으로 16%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3위 아래로는 샤오미와 비보·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들이 차지했다. 샤오미는 점유율이 14%를 기록했지만 성장세가 빨라졌다는 평가다. 샤오미는 19일 폴더블 스마트폰인 ‘믹스 폴드 4’와 ‘믹스 플립’을 내놓을 예정이다. 폴드 4는 접었을 때 두께가 9.47mm로 삼성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12.1mm)보다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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