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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공모가 희망 밴드 초과 3만5000원 확정…18~19일 공모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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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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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변압기 기업 산일전기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4000원~3만 원) 상단 초과인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9~15일 5거래일간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0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413.86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660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 656억 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업설명회(IR) 기간에 만난 다수의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산일전기의 글로벌 특수변압기 레퍼런스와 성장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라며 "3만5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한 기관 수 비중이 97.4%였으나, 경영 방침상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확정 공모가액은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와 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약 35년간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선두기업에 특수변압기를 공급해오며 제품 품질 신뢰도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이후 △선제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 △글로벌 고객사 확대 등의 전략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 및 변압기 제조 등에 필요한 자재 구매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는 "산일전기를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코스피 상장사로서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 국내 대표 특수변압기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산일전기는 18~19일 일반청약을 거쳐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투데이/박정호 기자 (godo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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