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감축, 어떤 열망 보지 못해”
오브라이언 전 안보보좌관 “韓, 더 큰 기여 희망"
트럼프, “대만, 美반도체 가져가, 방위비로 갚아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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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전 의장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주한미군 변화 여부를 묻는 질의에 “아니다(No)”라며 “감축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어떤 열망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에 갔을 때 그들이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던 것을 기억하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라면 한국이 더 안전해지고, 세계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카시 전 의장은 “방위력은 항상 군대 숫자에서 오는 게 아니라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방위력에서 더 큰 성장을 볼 것이고 더 거대한 보호력으로 전환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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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전 보좌관도 이날 밀워키 노스웨스트 뮤추얼타워에서 열린 행사가 끝난 후 주한미군 감축·철수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그것은 다 추측”이라며 “한국이 (방위비 협상 등) 필요한 조처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미 간에 진행 중인 방위비 협상에 대해 “좋은 협상을 기대한다”며 “한국이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매우 부유한 국가가 됐다. 한국은 무엇이든 필요한 것을 할 수 있는 돈이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중국에 맞서 대만을 보호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만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가져갔기 때문에 우리에게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은 그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반도체 보조금 축소 등을 협상 카드로 내걸면서 방위비를 상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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