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US스틸 인수 종종 반대…트럼프도 인수 반대해와"
[밀워키=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이 귀에 거즈를 붙인 채 15일(현지시각)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참석해 JD 밴스 부통령 후보와 얘기하고 있다. 2024.07.16. |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통령(러닝메이트) 후보로 강경 보수 성향의 JD 밴스 미 연방 상원의원을 지목하자, US스틸 인수에 역풍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대선에서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밴스 상원의원은 일본제철의 US 스틸 인수에 자주 반대를 표명해 왔다.
밴스 의원은 지난해 8월 미 철강 대기업 US스틸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산업 기반 및 국가 안보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외국 기업에 의한 인수 제안을 거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일본제철이 기업 인수를 정식으로 발표한 지난해 12월에는 성명을 내 "미국 국민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면밀히 조사하고, 미국의 안보, 산업, 노동자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반대를 계속할 생각을 표명했다.
[클레어턴=AP/뉴시스]사진은 지난 2월26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클레어턴에 있는 US스틸 공장 모습. 2024.07.16. |
올해 들어서도 US스틸 경영진에 서한을 보내 "외국에 의한 인수는 안보상 상당한 리스크를 가져온다"고 재차 우려를 표명하고, 합병에 대해 "규제 당국의 인가를 얻기 위해 넘을 수 없는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며 실현을 의문시했다고 한다.
산케이는 "밴스 상원의원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자주 반대를 표명해 왔다"며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반대하고 있어 인수 역풍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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