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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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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 7000원 발마사지 받고 수술…죽을 뻔했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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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캄보디아에서 발 마사지를 받았다가 염증이 생겨 수술했다는 유튜버. 사진 'Joe튜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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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에 다녀왔다는 한 유튜버가 약 7000원을 주고 발 마사지를 받았다가 염증이 생겨 수술했다는 사연을 전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6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Joe튜브'에는 '동남아 가서 마사지 받았다가 수술까지 했습니다. 어이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유튜버는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1시간당 5달러(약 7000원)짜리 발 마사지를 받았다.

이후 발목 부위에 동그란 물집이 잡혔다는 그는 이를 가볍게 여기고 집에서 터뜨렸다. 하지만 해당 부위에 노란 고름이 차오르는 등 점점 증상이 심해져 결국 피부과를 찾았다. 병원에서는 염증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즉각 염증 부위를 짜낸 뒤 주사를 3차례 놨다.

유튜버는 당시를 회상하며 "죽을 뻔했다. 너무 아파서 정신이 끊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렇게 2주간 약을 먹으며 3차례에 걸쳐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대학병원이나 외과에 방문할 것을 권유받았다고 했다.

그는 "외과 의사가 보자마자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 곧바로 마취하더니 칼로 피부를 째서 염증을 전부 긁어내고 주삿바늘을 꽂아 남아있는 염증을 빼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과를 보고 재수술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튜버는 염증이 생긴 이유에 대해 "7000원짜리 캄보디아 마사지가 워낙 싸니까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다 보니 마사지사가 손도 안 닦고 오일도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있다"며 "남성분들은 다리에 털이 많은데, 그 모공 안으로 세균이 침투한 거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동남아 가실 분도 많고, 이미 가신 분도 있을 텐데 너무 싼 곳만 찾지 마라"며 "싼 게 비지떡이라고 마사지 비용 아끼려다가 병원비, 약비, 교통비 등 얼마나 손해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염증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동남아 갔다 와서 몸에 뭐가 문제가 생겼다 하면 바로 병원에 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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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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