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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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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와이브레인, 우울증 극복 수기 공모에 300편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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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와이브레인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블루밴드 캠페인 우울증 극복 수기공모의 최우수상 수상자를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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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울증 극복 수기 공모전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와이브레인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블루밴드 캠페인은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소외된 정신질환자들을 향한 관심을 높여 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2022년부터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한 달 간 블루밴드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만 진행됐다. 총 300여 명이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작 선정에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상식은 어제 대한정신건강재단 서초 사무실에서 안용민 이사장 및 재단 이사진과 와이브레인의 김성진 부사장이 참석해 진행됐다. 최우상과 우수상 각각 1명과 장려상 5명을 선정해 시상했고, 총상금은 2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년도 우수상 수상자인 최의종씨가 참석해 이번 우수상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패 전달식을 가졌다. 최씨는 우울증 극복 수기 당선을 계기로 우울증 극복 관련 에세이를 출간하고 유튜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우울증 극복 경험담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모씨는 수기에서 “우울증을 앓는 것은 잘못이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기에 적극적인 진료를 통해 우울증을 인정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었다”라며 “스스로의 마음을 돌봐 달라는 절규인 우울증을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장려상 수상자들의 메시지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MRI 검사로 선천적인 뇌 호르몬과 구조의 이상이 우울증의 원인이었음을 진단받아 오랜 무력감을 극복한 사례, 조기퇴직으로 갑자기 남편에게 찾아온 우울증을 온 가족이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하며 극복해 낸 사례, 네 곳의 정신건강의학과를 거쳐 자신에게 잘 맞는 의사분을 만나고서야 믿음을 갖고 꾸준한 치료가 가능했던 사례, 우울증 극복 과정을 통해 임상심리사의 꿈을 갖게 된 사례 등이 담겨있었다.

안용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내 가족, 이웃, 동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인 우울증을 우리 사회의 따듯한 관심과 정신건강의학과의 환자에게 맞는 정확한 치료법을 통해 반드시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올해 블루밴드 우울증 극복 수기공모에는 300명의 사례자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줬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국민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큰 관심을 보인 만큼 나라와 이웃과 가정이 함께 우울증 극복에 참여함으로써 정신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상용화해 우울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시하고 있다. 마인드스팀은 현재 국내 123개 병원에 도입이 됐고, 월평균 처방건수는 약 4500건이다. 2022년 6월 비급여 처방 개시이후 누적 처방 건수는 6만건을 넘어섰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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