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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금)

현철, 소탈한 노래와 미소로 서민 애환 달랜 '트로트 사대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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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전성기 맞아 가수 수명 늘려…녹화 후 술 사주던 푸근한 선배"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싫다 싫어 생각을 말자∼'

지난 15일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현철(본명 강상수)은 입에 잘 붙는 가사와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반세기 넘게 대중의 애환을 달랜 서민의 가수였다.

1980~90년대 TV 무대에서 보여준 소탈하고 푸근한 미소는 여전히 대중의 기억에 남아있다.

현철은 '사랑은 나비인가봐',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의 히트곡을 낸 한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가수로 손꼽힌다.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더불어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