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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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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면 톡~" 가수 현철 별세…'트로트 4대 천왕'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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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가수 현철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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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의 유행가를 남긴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지난 15일 밤 서울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 투병 중 사망했다.

고인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으며 1982년 발표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1984년 나훈아와 함께 부른 '청춘을 돌려다오'로 인기에 가속도가 붙은 현철은 1988년 '봉선화 연정', 1990년 '싫다 싫어'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큰 히트를 쳤다. 현철은 나훈아, 남진, 설운도 등과 함께 당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우뚝 섰다.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도 '사랑의 이름표' '들국화 여인' '아미새' 등의 히트곡을 잇달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설운도, 송대관,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서 몸이 불편한듯한 모습을 보인 뒤 모습을 감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2020년에는 뇌경색 투병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전국 노래자랑' 다수 출연자로, 당시 진행자였던 고(故) 송해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으나, 현철은 2022년 송해가 별세했을 때 조문을 가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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