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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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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불패’ 공식 깨지나… 엑셀세라퓨틱스, 상장 첫날 16.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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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두 번째로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일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20.4%)한 바 있다.

조선비즈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엑셀세라퓨틱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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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인 16일 공모가(1만원) 대비 16.70% 하락한 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엑셀세라퓨틱스는 개장 직후 1만2480원에 시가를 형성해 1만2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이다. 세포배양배지는 CGT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생산에 필요한 세포를 만들고 키우는 데 필요한 주요 소재다.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3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6200원~7700원)를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3~4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51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만 약 1조600억원이 몰렸다.

그러나 이날 거래를 시작하자 의무보유를 확약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빠르게 처분에 나서며 주가가 빠르게 떨어졌다. 엑살세라퓨틱스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 미확약 수량 비중은 96%에 달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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