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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정재형, 대놓고 뒷담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부 음악만 한달 작업, 다 죽여버리고 싶었다” 폭소(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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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튜브채널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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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감각적인 타임슬립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정재형 음악감독 천우희, 장기용이 종영 1달 만에 다시 모여 드라마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14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요정재형’에서 ‘드디어 뒷담화 하려고 했는데, 너네 분위기 왜이러는데...’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아만’) 음악감독 정재형이 드라마의 주인공 장기용, 천우희를 만나 n번째 쫑파티를 즐겼다.

먼저 도착한 장기용은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변우석에 대한 질문에 “우석이형이랑 모델 일을 같이 시작했다. 힘든 시절을 같이 했던 형들이 잘 되면 제가 잘 된 것처럼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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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은 “사실 드라마 끝나고 이렇게 많이 뭉치기 쉽지 않은데, ‘히아만’은 정말 많이 모였다. 우리끼리 잘 된 느낌이 있다”라며 웃었다. 12부작 ‘히아만’은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인 4.9%로 종영했다.

대놓고 연출자인 조현탁 감독 앞담화를 예고한 정재형은 “우리가 왜 기분이 좋냐면 열심히 안 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그중에 감독님 진짜 최악이지? 너무 열심히 하니까”라고 운을 뗐고 동공을 굴리던 장기용은 “어디를 봐야할지”라며 웃었다.

장기용은 “저는 이제 복귀작이기도 했고, 섬세하고 꼼꼼한 그런 감독님과 작품이 필요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뒷담화를 슬기롭게 극복해냈다.

이어 천우희가 도착한 가운데 정재형의 감독 뒷담화 시도는 계속 이어졌다. 웃음이 터진 천우희는 “이 모임 만들어진 건 힘들었다는 애기 하고싶었구나?”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음악감독으로 일하며 드라마를 매일매일 미친 듯이 봤다면서 “종방연에서 너네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다. 너네보다 드라마를 훨씬 많이 봤지 않냐. 그래서 친근하고 정이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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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음악을 1년 작업해서 6주간 나갔지만, 너네도 8개월 찍은 거잖아. 정말 오래 많이 찍었지?”라고 하자 천우희는 “감독님이 연출 방향이 확실하면서 배우들에게는 자유롭게 열어줘서 합이 좋게 발휘된 것 같다”라고 하자 정재형은 “좋은 얘기 하지 말라고”라며 뒷담화를 거듭 호소해 웃음바다가 됐다.

정재형은 “1부를 미스터리하게 가려고 했더니, 우희가 사랑스러 보였으면 좋겠다는 거야. 1부 결 맞추기가 힘들었다. 음악큐가 50개가 들어갔다. 한 달을 작업했어. 거의 영화 한 편이다. 다 죽여버리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장기용은 ‘히아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난 의외를 좋아하는 것 같다. 안 해봤던 것 하는 게 좋고 재밌다. 작품에서 새로운 거 표현할 때 재밌더라. 감독님이 그걸 잘 끌어내 주셨다”라고 말했다.

천우희도 “기존 K드라마와는 좀 달랐다. 제 작품 중에 ‘한공주’ ‘멜로가 체질’ 등 생명력이 긴 작품들이 있는데 ‘히아만’도 되게 생명력이 긴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조현탁 감독에게 다음 작품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천우희와 장기용은 “무조건 한다”라고 답했고, 정재형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웃음바다가 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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