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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정치쇼] 서정욱 "원희룡, 마지막 총공세 준비 중" vs 설주완 "나경원과 단일화, 막후에 뭔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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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욱 변호사]
- 與 '자폭전대' 심각…다시 원팀 될 수 있을까 우려
- 원희룡, 한동훈에 마지막 총공세 전략 펼 것
- 여론조성팀 이어 '사천' 구체적 자료 제기될 가능성
- 나경원·원희룡, 결선에서 단일화할 것…'2등 박빙'
- 도이치 공범 녹취 왜 1년 후 폭로? 편집 의심 돼

[설주완 변호사]
- 중진급 힘 못 쓰는 與 전대…세대교체의 분기점?
- 元 '이판사판', 새 네거티브 들고 나올 확률도
- 野에게 '韓 여론조성팀'은 특검 떡밥…들여다볼 것
- 원희룡, 나경원에 "저를 돕게 될 것"…막후에 뭔가 있나
- 이종호 구명운동 "허풍"? 확인해볼 필요성 높아져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7월 15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설주완 변호사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월요일에 만나는 두 사람. 하늘은 왜 서정욱을 낳고 또 설주완을 낳았는가? 이걸로 할까요, 아니면 바꿔서 하늘은 왜 설주완을 낳고 서정욱을 낳았는가? 누가 주유를 하고 누가 제갈량을 할 것인가. 자존심 강한 두 변호사의 대결, 서정욱 변호사와 설주완 변호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정욱, 설주완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자존심 강하세요?

▶설주완 : 저는 그렇게 강하지 않는데요.

▶서정욱 : 저는 그냥 이 표현이 너무 싫어요.

▷김태현 : 왜요? 그러면 다른 걸로 바꿔드릴까요?

▶서정욱 : 이건 너무 좀 잘난 척하는 것 같아서요.

▷김태현 : 자강두변요? 알겠습니다. 저희가 한번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 무슨 얘기부터 할까요. 오늘은 일단 정치권 소식부터 보지요. 미국... 미국이란다, 우리나라 국민의힘 전당대회요. 일단 지금 전당대회에 대해서 지난주 금요일인가요? 동아일보 1면에 '자폭전대'. 역대 전당대회에서 자폭전대라는 이 타이틀이 붙은 건 아마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최초 아닐까 싶은데요. 설주완 변호사 얘기부터 들어보지요. 미국 지금... 자꾸 미국이라 하네요. 트럼프 전 대통령 때문에요.

▶설주완 : 이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상당히 이전투구 양상이었는데요. 어제 총알이 날아왔는데, 어제 미국에서 총알이 날아온 걸 봐버렸는데 이건 싸움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가 돼서요. 상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사건이 상당히 컸던 것 같아요. 정말 지난주에 국민의힘의 모든 갈등들이 머릿속에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진짜.

▷김태현 : 그렇지만 생각해야 됩니다.

▶설주완 : 네.

▷김태현 : 일단 우리나라 이 여당의 전당대회 관전평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들어보지요.

▶설주완 : 그러니까 이 전당대회가 끝나고 손에 손잡고 할 수 있을까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고요.

▷김태현 : 네.

▶설주완 : 일단 이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보수의 세대교체가 일어날 수도 있겠다.

▷김태현 : 보수의 세대교체요?

▶설주완 : 네, 저는 그런 생각까지 합니다.

▷김태현 : 어떻게 누구에서 누구로요? 어디에서 어디로?

▶설주완 : 지금 한동훈 후보를 위시한 새로운 세대와 그전에 있었던 나경원, 원희룡, 뭐 홍준표. 기존에 어찌 보면 보수에서 정말 중진급 이상의 역량을 가졌던 인사들이 이제는 더 이상 힘을 못 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정말 우리가 기대했던 지도자의 모습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이게 하나의 세대교체의 어떤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김태현 : 서 변호사는 어떻게 봐요? 현재까지의 관전평 먼저 들어보지요. 그러고 세대교체 얘기까지요.

▶서정욱 : 지금 보통 진흙탕싸움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봤는데요. 자폭이다 이 정도로 심각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연 이게 끝나고도 다시 원팀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우려가 들 정도로 상당히 그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고요. 심각한 자해행위를 하고 있지요.

▷김태현 : 네.

▶서정욱 : 대표적으로 댓글팀과 여론조성팀 이런 문제들, 그러고 김건희 여사 문자문제들 이런 게 과연 수습이 될 수 있을까.

▷김태현 : 문자부터 시작된 것 아니에요?

▶서정욱 : 그러니까요. 참 이게 걱정이 되고요.

▷김태현 : 네.

▶서정욱 : 다만 이걸 가지고 세대교체, 왜냐하면 이게 한동훈 전 위원장 측에도 젊은 청년분들이 아주 많이 보이지는 않아요. 옛날에 이준석 전 대표도 바람을 일으켰지만 세대교체는 못 갔거든요. 따라서 너무 세대교체까지 가는 건 이게 좀 크지만, 그건 이제 좀 과한 평가고요. 제가 보기에 지금 상당히 분열이 심화되면서 과연 이게 다시 원팀으로 갈 수 있을까 우려가 되는 이런 상황입니다.

▷김태현 : 두 변호사가 그건 똑같아요. 전당대회 이후에 손의 손잡고가 될 수 있을까. 거기에는 우리 두 변호사가 의견을 같이 했는데요. 세대교체에 대한 부분은 의견이 좀 다릅니다. 서정욱 변호사 얘기는 한동훈 한 사람만 가지고 세대교체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뭐 이런 얘기인 거지요?

▶서정욱 : 그렇지요. 거기에 청년 정치인들이 뚜렷하게 많이 안 보이잖아요. 그래서 세대교체는 좀 이게 과한 평가라고 보는 거지요.

▶설주완 : 저는 조금 다르다고 봐요. 이번에 첫목회라든지 아니면, 첫목회가 친한은 아닙니다. 거기에 여러 지지자들이 많으시니까요. 그런데 원외위원장들,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위시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어떤 인사들이 지금 어찌 보면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많이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고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대표가 된다고 한다면 본인이 밝혔잖아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거기에 어떤 대상, 같이 할 수 있는 그룹은 대부분 수도권 원외당협위원장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보수의 인사들을 그분들을 통해서 다시 재발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지금 보면 이준석 전 대표가 나왔던 것도 보수의 어찌 보면 궤멸이 있은 다음에 새싹이 돋았던 것이거든요.

▷김태현 : 네.

▶설주완 : 보수의 진영이 지금 이번 총선을 이후로 참패를 했기 때문에 저는 새로운 싹이 또 돋아날 때가 됐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서 변호사, 사실은 지난주에 TV 토론이 두 번 있었어요. 그런데 특히 원희룡 후보하고 한동훈 후보 사이의 공방이 좀 있었는데요. 당 선관위에서 네거티브하지 마라고 자제를 좀 시켰습니다. 그렇지요? 두 후보의 이의신청도 다 기각을 했고요.

▶서정욱 : 네.

▷김태현 : 아마 내일부터 화‧수‧목‧금 네 번 TV 토론회가 매일 있을 건데요. 지금 어떻게 파악하고 있어요? 원희룡 후보 측에서 한동훈 후보에 대한 공세를 계속한답니까? 아니면 당 선관위의 얘기를 들어서 좀 자제한답니까?

▶서정욱 : 공세적으로 더 나갈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래요? 당 선관위에서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서정욱 : 물론 법에 반할 정도는 아니겠지만요. 왜 그러냐 하면 원희룡 캠프 쪽에서 전략상 오락가락한 점이 있어요. 처음 첫 토론에 네거티브 하지 말라 해서 뭐 이상한 거 정책 묻다가 망쳤다 이런 비판이 있어서, 또 갑자기 세게 나갔다가 또 경고 받았잖아요.

▷김태현 : 네.

▶서정욱 : 이렇게 오락가락했다는 비판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이번 주가 고비잖아요. 이미 곧 아마 한 사흘도 안 남았지요?

▷김태현 : 그렇지요. 금요일부터 투표 시작이니까요.

▶서정욱 : 따라서 제가 보기에 다시 또 방향을 바꿀 수는 없고, 아마 최대한의 공세로. 물론 선관위 제재 먹지 않을 정도로 해서 최대한 공세를 펴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돼요.

▷김태현 : 혹시 계속된 공세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까? 왜냐하면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인가요? 주말에 국민들 제일 걱정하는 게 국민의힘하고 축구협회다 뭐 이렇게까지 표현하던데요.

▶서정욱 : 그런데 지금 다시 정책대결로 가면 뒤집을 수 있습니까?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이 앞서고 있잖아요, 1등. 그런데 지금 정책으로 갑자기 온순하게 가면 이게 역전이 됩니까? 그러니까 마지막에 총공세를 펴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김태현 : 이 원희룡 후보의 전략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설주완 : 원래 선거라는 것이 정책은 안 보이고 정쟁만 보이거든요.

▷김태현 : 원래 선거가 좀 그렇겠지요.

▶설주완 : 네. 솔직히 정책을 내세운다고 하지만 거기서 거기고, 뭐 크게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정쟁은 또 다르지요. 서로 공격하는 것은요. 그러니까 저도 이제는 원희룡 후보 측에서 이판사판이다. 이제는 뒤를 돌아볼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하고, 앞도 안 보시는 것 같아요. 이제 이 전당대회가 끝난 뒤로도 안 보시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요.

▷김태현 : 그래요?

▶설주완 : 아마 네거티브를 더 세게 드라이브를 걸 것이고요. 지난주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어떤 또 네거티브를 들고 나올 확률도 있다. 뭐 그것이 문자가 됐든 아니면 새로운 댓글과 관련된 이런 내용이 됐든요. 어찌 보면 원외에서, 장외에서 또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옆에서 이렇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잖아요.

▷김태현 : 네.

▶설주완 : 물론 저도 봤습니다. 지난주에 여기서 절대 연결 짓지 말라라고 하고 있지만요.

▷김태현 : 절대 원희룡 캠프와 교감이 있는 것 아니다.

▶설주완 : 네. 아니지만 누가 봐도 원희룡 쪽을 도와주고 있구나. 그러니까 비한이구나 아니면 반한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이번 주가 더 세게 나오지 않을까. 그러니까 네 번의 토론에서 더 불붙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서정욱 변호사가 친윤 핵심그룹의 정보는 그래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 원이 아니라 원 오브 뎀으로 할게요.

▶서정욱 : 네.

▷김태현 : 지금 원희룡 후보 캠프에서 이번 주에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것 뭐 있습니까? 알고 있는 것 있지요?

▶서정욱 : 제가 뭐 아는 건 없어요.

▷김태현 : 그래요? 눈빛이 지금 흔들리는데요?

▶서정욱 : 저는 뭐 어느 캠프에 소속된 건 아니고요.

▷김태현 : 그렇지만 정보는 많이 가지고 계시잖아요. 방금 눈빛이 흔들렸습니다, 뭐 알고 있어.

▶서정욱 : 두 가지이지요.

▷김태현 : 뭐요?

▶서정욱 : 결국 여론조성팀, 댓글. 지금은 양문석 의원도 의심가는 계좌 뭐 했잖아요.

▷김태현 : 어제 뭐 발표를 했더라고요.

▶서정욱 : 네. 그런 거하고 관련해서 아마 이건 법적으로 한동훈 캠프에서도 장예찬에 대해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이렇게 했잖아요. 아마 그 부분에 대해서,

▷김태현 : 정광재 대변인이 검토하고 있다라고 얘기했지요.

▶서정욱 : 추가로 폭로가 나오지 않을까. 아마 원희룡 캠프에서 하기보다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하지 않을까. 그런데 제가 보기에 장예찬은 원희룡 캠프라기보다는 본인이 한동훈 전 위원장에 개인적인 원한이 있고요, 옛날에 공천박탈. 그러고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인 친윤으로 봐야지요. 그러니까 아마 대통령실에도 본인이 갈 수 있다고 하니. 따라서 독자적으로 공세를 펴는데, 그 부분에 아마 자료는 공유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그런 댓글, 여론조성팀 이런 게 아마 나올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서정욱 : 그다음에 사천, 공천 있잖아요. 이런 부분도 이제는 구체적인 자료를 내놔야지요. 아마 그런 게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저랑 인터뷰할 때 들으셨겠지만 제가 집요하게 원희룡 캠프의 관련성, 그다음에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관련성을 물었는데 아니라고 하거든요. 본인이 독자적으로 하는 거라고요. 그런데 서정욱 변호사 얘기 들어보면 자료는 공유할 수 있다. 그러면,

▶서정욱 : 장예찬 전 최고 먼저 폭로하면 그것을 받아서 더 이렇게 홍보해서 널리 알리는 거 있잖아요. 이런 얘기지요.

▷김태현 : 그러면 넓게 보면 친윤이라는 것에서 묶이면 친윤 비윤, 친한 비한 이 구도로 가서 넓게 광의로 보면 한편이다 뭐 이렇게 본다는 거예요?

▶서정욱 : 그렇지요. 장예찬 전 최고는 반한으로 봐야지요. 한동훈 반대로 그렇게 봐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원희룡 후보 캠프와의 관련성, 그다음에 용산 대통령실과의 관련성 없고, 본인이 독자적으로 시작한 거고, 한동훈 후보에 대한 검증 차원에서 국민의힘이라는 이 당을 위해서 시작한 일이라고 저랑 인터뷰할 때 말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설주완 : 그런데 저는 들었을 때 듣는 그 순간에는 너무 강한 부정이다. 우리가 국어시간에 뭘 배웠지요? 너무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다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뭐라 해야 되나요, 나는 너무 아니에요라고 얘기하는 게 그렇게 진실성 있게 저는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김태현 : 일단 이거는 설 변호사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설주완 : 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들었을 때 느낌이요.

▷김태현 : 그런데 서 변호사, 나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건데요. 몰라서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얘기했던, 정확히 얘기하면 여론조성팀이라는 게 있다고 하면요. 그러면 장예찬 전 최고위원 얘기대로 하면 예를 들어서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 그런데 한동훈 후보는 나는 아니다, 나는 모른다. 관련 없다, 지시한 적 없다 이렇게 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후보 측의 누군가가 당시에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 후보 개인이나 예를 들어서 정책을 좀 띄워주기 위해서 예를 들어서 장예찬 전 최고라든지 방송 출연한 사람들한테 이거 나가서 잘 얘기 이렇게 좀 해 줘, 좀 띄워줘. 이렇게 얘기하면 그게 불법이에요?

▶서정욱 : 제가 보기에 한동훈 전 위원장을 위해서 여러 가지 댓글 달거나 또는 여러 가지 띄우것, 여론조성하는 것. 이런 조직은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김태현 : 있다고 생각한다?

▶서정욱 : 네, 조직은.

▷김태현 : 근거는요? 일단 개인 생각인 거지요?

▶서정욱 :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한다고요. 다만 불법이냐 아니냐, 또 이게 한동훈 전 위원장이 직접 지시했냐 안 했냐 이것은 단정하기 어렵다.

▷김태현 : 네.

▶서정욱 : 그렇잖아요. 예를 들어 공무원인데, 더군다나 평생 검사였는데, 드루킹 사건까지 다 알 텐데 뭐 한동훈 전 위원장이 직접 지시해서 여론을 조작해라 이렇게까지 했겠는가 이런 의심은 들어요. 따라서 저는 지금 이게 불법이다 단정하기는 어렵고요.

▷김태현 : 네.

▶서정욱 : 장예찬 전 최고가 구체적으로 몇 개 내놓은 걸 보면 뭐 장관께 보고 어쩌고저쩌고 돼 있잖아요. 따라서 고소를 한다고 하니 이제 투명하게 밝히면 되지요. 수사해서 한 전 위원장이 알았냐 몰랐냐 이것만 밝히면 되는데요. 아직까지는 알았다는 증거는 없고, 저는 그런 게 팀만 있었지 한 전 위원장이 개입했다고 아직은 생각은 안 합니다.

▷김태현 : 예를 들어서 그러면 팀이 있었어요. 그러고 장관한테 그 정책에 대해서 제가 장예찬 전 최고한테 방송에서 좀 좋게 얘기하라라고 했다고 치면 이게 불법이냐라는 거지요. 저는 그게 궁금해서요.

▶설주완 :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을 해 봤는데요. 우리가 가장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게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드루킹 사건이 가장 표본이 되잖아요.

▷김태현 : 네.

▶설주완 : 그 재판부에서, 그러니까 2심 판결문에서 보면 이런 내용이 나와요. 재판부가 뭐라 그랬냐 하면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죄였었잖아요. 당시에 유죄가 선고된 것이요.

▷김태현 : 네.

▶설주완 : 민주사회에서는 공정여론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서 이를 저버리고 조작한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된다. 특히 킹크랩이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조직적인 댓글부대의 활동을 사실 용인한다는 것은 존경받아야 될 정치인으로서는 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하는 것이 판결문에 나오거든요.

▷김태현 : 정치적으로는.

▶설주완 : 맞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이 여론조성팀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아니면 그와 관련해서 금전적인 거래가 있었는지 저는 이런 부분들이 좀 밝혀져야 되지 않느냐. 그러니까 어찌됐든 간에 떡밥이 던져진 거예요. 그러니까 야권의 입장에서는 이걸 확인해 봐야 되지 않겠느냐. 이게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특히나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판단이 될 수도 있거든요.

▷김태현 : 봐야 한다?

▶설주완 : 네. 특검에 대한 떡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한동훈 후보 측은 전혀 무관하다라고 얘기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오늘 아침 조간신문 보니까 정치면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해서 다 이걸 썼더라고요, 단일화. 원희룡 후보하고 나경원 후보가 합니까? 서로 항상 얘기하는 게 나로 단일화를 해라 뭐 이 얘기잖아요. 두 후보가 지지율이 조금 엇비슷해서요.

▶서정욱 : 그런데 단일화합니다.

▷김태현 : 해요?

▶서정욱 : 네. 그런데 1차에서 끝이 안 나야 합니다. 이 말은 1차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50% 넘어버리면 단일화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사전에는 못해요. 지금 시간도 안 되지만 방법이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당원들 대상으로 여론조사 해서 단일화해야 되는데, 어제 뭐 한동훈 캠프에서 했다고 하지만 그거 다 불법입니다. 당원들 대상으로,

▷김태현 : 선관위에 신고는 했고요?

▶서정욱 : 네. 당원들 대상으로 한 걸 가지고 발표하는 게, 그래서 공개를 못하고 있잖아요. 언론들에게 내리라고 뉴스에서 했잖아요.

▷김태현 : 네.

▶서정욱 : 따라서 저는 단일화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고, 시간도 촉박해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결선투표 가면 볼 필요가 없잖아요. 2등한테 단일화하면 되지요. 결선투표 가면 이게 2등, 3등이 딱 정해지잖아요.

▷김태현 : 그런데 그거는 보면 두 사람이 하는 인위적인 단일화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결선 가면 그렇게 돼버리는 거잖아요.

▶서정욱 : 그래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하고 또 자연스럽게가 다르잖아요.

▷김태현 : 아, 그게 있구나.

▶서정욱 : 아마 이게 결선 가면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세 명이 손을 맞잡고 번쩍 들면서 우리가 윤 대통령 중심으로 가야 된다 이렇게 단일화 공식선언을 하면 그러면 이게 가능하지요. 결선에서 합니다.

▷김태현 : 결선에서?

▶서정욱 : 그것도 2등 후보로요. 그런데 지금 누가 2등이 될지 몰라요. 지금 이게 박빙이에요.

▷김태현 : 그래요?

▶설주완 : 그런데 2등 발표가 나나요? 제가 룰을 몰라서요.

▶서정욱 : 그건 발표나지요.

▷김태현 : 결선투표 가게 되면 발표하겠지요. 어떻게 봅니까?

▶설주완 : 제가 볼 때는 윤상현 후보는 굳이 손 안 잡을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래요?

▶설주완 : 한동훈 후보의... 1등 손을 잡을 수도 있잖아요. 왜 윤상현 후보까지 왜 2등에 손을 잡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고요.

▷김태현 : 네.

▶설주완 : 그러고 지난주에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뉘앙스가 좀 틀렸어요. 워딩에서요. 그러니까 나경원 후보는 당연히 전략상 그렇게 돼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원희룡 후보는 제가 귀에 꽂혔던 건 뭐였냐 하면 저를 돕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얘기하셨거든요.

▷김태현 : 저를 돕게 될 것입니다. 이거 뭐예요?

▶설주완 :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그러니까 이건 본인이 도움을 구하는 요청이 아니라 누구에 의해서 자기를 돕게 될 것이다 약간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나경원 대표에게 또 용산에서? 약간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아니, 왜 워딩을 저렇게 하시지? 저를 도와주시게 될 겁니다도 아니고 저를 돕게 될 것입니다라고 워딩을 하는 것이.

▷김태현 : 작년 전당대회의 뭐 재판인가요?

▶설주완 : 이게 지금 우리가 막후에서 뭐가 또 이루어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요. 그런데 저는 벌써 1차에서 끝날 것 같은데요?

▷김태현 : 1차에서 끝날 것 같아요?

▶서정욱 : 그런데 저를 돕게 될 것이라는 것은 원희룡 후보가 2등 하니까 나경원 후보가 3등 되면 자기를 돕게 될 것이다 그런 뜻이고요. 그다음에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제가 다 불러서 개인채널에서 인터뷰를 다 해 봤거든요. 전화인터뷰도 하고, 직접 불러서도요. 세 명이 연대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설주완 : 한동훈 전 위원장은 왜 출연 안 하시나요?

▶서정욱 : 거기에 장동혁 의원이 출연했고, 한동훈 전 위원장도 통화했는데 본인이 바빠서 못 오고 장동혁 의원이 출연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0일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자체 조사한 내용이고요. 국민의힘 지지층 플러스 무당층을 섞어서 물어봤을 때 나경원 후보가 15%, 원희룡 후보가 12%였다는 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서변, 우리 설변은 그렇게 얘기했어요. 1차에서 않았을 것 같다고요. 그러고 한동훈 후보 측에서도 1차에서 끝날 것이다라고 관계자가 얘기했다는 게 보도가 됐고요. 그게 당연히 한동훈 후보 측의 희망사항이겠지요.

▶서정욱 : 네.

▷김태현 :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만약에 결선 갔어요. 그러면 원희룡 후보하고 나경원 후보가 단일화하면 그게 시너지가 나요? 그걸 제가 왜 질문을 드리냐 하면 두 사람이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다르잖아요. 원희룡 후보는 친윤이에요. 그다음에 나경원 후보는 친윤은 아니고 반윤이나 비윤 좀... 나는 약간 계파 없다 뭐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뭘 가지고 시너지를 냅니까?

▶서정욱 : 지금 전당대회는 조직들이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위원장들이나 국회 현역의원들 있잖아요. 보면 원희룡과 나경원 사이에 고민하는 분이 많아요. 그 두 명이 친윤으로 결집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지금은 반한, 한동훈에 대한 반 이걸로 결집이 세 명이 될 수 있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서정욱 : 따라서 저는 아마 45%가 넘어버리면 한 이게 5% 정도는 이탈되니까 결선 가도 한 위원장이 유리하고요.

▷김태현 : 뭐가 45%가 넘으면요?

▶서정욱 : 1차에서 한동훈 후보가.

▷김태현 : 한동훈 후보가?

▶서정욱 : 45%가 안 되면 결선투표에서 누가 될지 몰라요. 45%를 저는 기준으로 지금 보고 있고요. 또 중요한 게 변수가 투표율이에요.

▷김태현 : 투표율.

▶서정욱 : 왜냐하면 이게 투표율이 높을수록 한 전 위원장한테 유리해요. 그런데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이 움직여요, 영남이나. 따라서 이게 투표율이 만약에 60% 가까이 가느냐, 아니면 50%대로 낮냐 이것도 변수입니다.

▶설주완 : 저는 단일화가 안 될 수도 있다고 봐요, 만약에 결선 가더라도.

▷김태현 : 이제 손들고 막 띄워주고 이런 건 안 된다고요?

▶설주완 : 나경원 후보가 2등이 된다고 만약에 가정을 한다면 거기에 한동훈 후보가 굉장히 압도적이잖아요. 그러니까 둘이 해도 될까 말까 하고 있는데 거기서 원희룡 후보의 지지를 받아서 본인이 했다고 치면. 그런데 한동훈 후보한테 졌다 그러면 본인의 정치인생을 앞으로 어떻게 걸어요? 제가 봤을 때는 쉽지 않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가 안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이 이슈에 관련해서는 서 변호사한테 짧게 마지막 질문이요. 결선 갈 걸로 봅니까, 1차에서 끝날 걸로 봅니까?

▶서정욱 : 결선은 무조건 간다니까요.

▷김태현 : 그래요?

▶서정욱 : 여론의 한 300, 400, 500명 의존하다가 큰 오류납니다. 이건 조직이 움직이기 때문에 결선은 갑니다.

▷김태현 : 당원이 80만인데 조직표가 영향력이 많아요?

▶서정욱 : 80만 중에 투표하는 사람이 50%면 이제 40만이잖아요. 그중에 그래도 영남권에 당협이나 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이 상당히 조직표가 있기 때문에 저는 결선은 무조건 간다고 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설변은 결선 안 가고 끝날 거다.

▶설주완 : 안 갑니다.

▶서정욱 : 한번 나중에 보시지요.

▷김태현 : 다음 주 화요일이 전당대회이기 때문에요. 우리가 월요일에 하는 방송이라서.

▶서정욱 : 제가 결선 안 가면 여기 출연 안 하겠습니다.

▶설주완 : 일부러 월요일 아침 일찍 나오니까 일부러 그러시는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종호 씨 녹취록이 공개가 됐어요. VIP에게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운동했다라고 본인이 얘기한 것 녹취록이 공개가 됐는데요.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종호 씨가 그 VIP는 김건희 여사를 얘기한 건데 내가 실제로 구명운동 한 건 아니고 속된 말로 그냥 좀 세 보이려고 허풍 떤 거였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점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설변한테 먼저 질문을 드릴게요. 이러면 특검에 대한 여론이라든지 필요성 이게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봅니까?

▶설주완 : 그렇지요. 왜 그러냐 하면 이분이 이렇게 전략을 펼칠 줄 알았거든요. 나 바보야, 나 이상해. 나 허풍쟁이야, 나 거짓말쟁이야 이렇게 대답을 할걸 뻔히 알았기 때문에 확인을 해 봐야 될 필요성이 높아졌어요. 그러니까 어, 그래? 그러면 왜 VIP라는 말을 처음에 왜 김계환 사령관이라고 얘기했다가 나중에 가서야 이게 말이 안 된다는 걸 아니까 김건희 여사라고 얘기했다가. 그러면 김건희 여사와 이분 간의 어떤 통화내역이 있는지, 아니면 대통령과 이종호 씨와의 관계에 어떤 통화내역이 있는지 이런 부분을 다 확인을 해 봐야 될 필요성이 높아진 거지요, 어찌 됐든 간에.

▷김태현 : 네.

▶설주완 : 그러니까 본인은 허풍이라고 얘기하지만 이게 허풍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본인 말이잖아요, 주장에 불과하니까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확인해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그동안 왜 임성근 전 사단장을 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용산에서 이 난리법석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의문이 다소 어찌 보면 양파 껍질을 하나하나씩 벗겨가듯이 보이고 있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껍질 다 까봐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야권의 공세는 강해질 것 같은데요.

▶서정욱 : 이거는 말도 안 되는 게 제가 짧게 세 가지를 말하면요. 첫째는 그 시점이 그때 임성근 전 사단장이 사표를 냈는데 반려가 된 시점이에요. 그렇잖아요. 오히려 본인이 사의를 계속 표시했거든요. 굳이 구명을 왜 하겠습니까? 본인이 사표를 계속 여러 번 냈어요. 그런데 반려했단 말이에요. 구명할 시점 날짜가 안 맞아요. 8월, 9일 녹취하고 사표 반려하고요. 그게 안 맞고요.

▷김태현 : 네.

▶서정욱 : 두 번째는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때문에 얼마나 시달립니까? 아니, 그 공범하고 왜 연락을 하겠습니까? 진짜 허풍쟁이지 연락할 이유가 없잖아요, 공범인데 따지고 보면. 그러고 주가조작범이잖아요. 이게 두 번째고요.

▷김태현 : 네.

▶서정욱 : 세 번째 저는 가장 나쁜 게 김규땡 변호사인지. 이름 밝혀야 됩니까?

▷김태현 : 아직 언론에서 공개된 건 아니니까요.

▶서정욱 : 박정훈 전 대령의 변호인이에요. 이분이 작년 8월 9일 녹음한 걸 왜 이제 틀까요? 공익신고자면 녹음하면 바로 폭로해야지 1년 있다가 왜 이게 틀까요?

▷김태현 : 요새 옛날 것이 갑자기 나오는 게 하도 많아서요.

▶서정욱 : 그러고 본인이 직접 들은 것도 아니야. 경호처 A하고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간접적으로 주워들은 거지요. 이걸 몰래 녹음했다가 악마의 편집을 해서 지금 1년 뒤에 튼다? 이분이 서대문구에 공천받으려 실패한, 김동아 변호사한테. 본인이 그러면 신문을 밝혀야지요.

▷김태현 : 네.

▶서정욱 : 내가 박정훈 전 대령의 변호인이라 하면 국민이 이거 누가 믿을까요? 박정훈 전 대령은 당사자잖아요. 박정훈 전 대령의 변호인 하는 순간에 저 사람 이상한 사람이야. 자기가 변호사인데 신분도 속이고 신고자 행세해. 이럴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자강두변의 설주완 변호사, 서정욱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정욱, 설주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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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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