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예상 웃돈 도매물가에도 강세…다우 4만선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종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0.62% 뛴 40,000.90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지수가 4만선을 넘어서 장을 마친 건 지난 5월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다우지수는 장 중 한때 역대 최고가를 찍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렸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63% 뛴 18,398.44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주간 단위로 봐도 3대 지수가 모두 한 주 전보다 뛰었는데요.
다우가 1.59%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S&P500이 0.87%, 나스닥이 0.25% 각각 올랐습니다.
주중에 발표된 소비자 물가는 둔화하는 모습이 확인됐는데, 이어서 나온 도매 물가는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 노동부가 금요일에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시장 추정치인 2.2%도 훌쩍 웃돈 수준입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물가의 중장기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에 더 주목했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3.1%로 나타나서 전월 상승률인 3.3%보다 0.2%P 낮아졌습니다.
또 체감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세부 항목들이 대부분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는 인식엔 변동이 없었습니다.
금요일 장 마감 무렵 미국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 확인해 본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94%대로 나타났고요.
이 확률이 장중엔 98%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실적 발표 시즌도 시작됐죠?
[기자]
먼저 JP모건과 씨티그룹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이 매도로 대응하면서, 주가가 각각 1%대 떨어졌는데요.
앞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 때문에 은행들이 쌓아놓은 충당금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웰스파고도 성적표를 공개했는데, 종합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는데도 주가가 6% 넘게 하락했습니다.
수익성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연간 수익률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에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뱅크오브뉴욕멜론은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장중에 오름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금요일엔 반락했습니다.
지수 종가는 1.19% 내린 2,857.00 포인트를 가리켰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샀지만,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멈추고 매도로 돌아서면서 약세 압력을 가했습니다.
당시 외국인 순매도는 5천억원을 넘었습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모두 주저앉았습니다.
낙폭은 둘 다 3%대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두산그룹의 사업 재편 소식도 이슈였다고요?
[기자]
두산그룹 사업재편 안이 나오면서 계열사 주가가 요동쳤습니다.
소형장비 분야에서 매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는 알짜기업인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낸 뒤에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인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2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증시 안팎에서 쓴소리가 빗발쳤는데요.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자본시장법을 악용한 조치라면서 이번 사업 재편이 지배주주에게 유리한 방안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일반주주에게 불리한 조건이라는 비판의 목소릴 냈습니다.
또 일부 증권사에서도 두산밥캣 주가 전망치를 낮추고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은 주주 반대에 따라 거절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주는 미국 은행권의 실적 발표를 주목해야겠습니다.
주 초에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가 2분기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도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뒤로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확인할 기횝니다.
바다 건너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제지표로는 중국의 2분기 GDP와 유로존·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옵니다.
국내 증권가에선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로 2,830~2,950선을 내다봤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뉴욕증시 #도매물가 #소비자물가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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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금요일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0.62% 뛴 40,000.90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지수가 4만선을 넘어서 장을 마친 건 지난 5월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다우지수는 장 중 한때 역대 최고가를 찍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렸습니다.
S&P500지수도 0.55% 상승한 5,615.35 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면서 하루 만에 바로 5,600선을 회복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63% 뛴 18,398.44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주간 단위로 봐도 3대 지수가 모두 한 주 전보다 뛰었는데요.
다우가 1.59%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S&P500이 0.87%, 나스닥이 0.25% 각각 올랐습니다.
[앵커]
주중에 발표된 소비자 물가는 둔화하는 모습이 확인됐는데, 이어서 나온 도매 물가는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 노동부가 금요일에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6%로 집계됐는데, 작년 3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고요.
시장 추정치인 2.2%도 훌쩍 웃돈 수준입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물가의 중장기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에 더 주목했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3.1%로 나타나서 전월 상승률인 3.3%보다 0.2%P 낮아졌습니다.
또 체감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세부 항목들이 대부분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는 인식엔 변동이 없었습니다.
금요일 장 마감 무렵 미국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 확인해 본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94%대로 나타났고요.
이 확률이 장중엔 98%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실적 발표 시즌도 시작됐죠?
[기자]
먼저 JP모건과 씨티그룹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이 매도로 대응하면서, 주가가 각각 1%대 떨어졌는데요.
앞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 때문에 은행들이 쌓아놓은 충당금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웰스파고도 성적표를 공개했는데, 종합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는데도 주가가 6% 넘게 하락했습니다.
수익성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연간 수익률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에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뱅크오브뉴욕멜론은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장중에 오름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금요일엔 반락했습니다.
지수 종가는 1.19% 내린 2,857.00 포인트를 가리켰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샀지만,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멈추고 매도로 돌아서면서 약세 압력을 가했습니다.
당시 외국인 순매도는 5천억원을 넘었습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모두 주저앉았습니다.
낙폭은 둘 다 3%대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두산그룹의 사업 재편 소식도 이슈였다고요?
[기자]
두산그룹 사업재편 안이 나오면서 계열사 주가가 요동쳤습니다.
소형장비 분야에서 매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는 알짜기업인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낸 뒤에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인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2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증시 안팎에서 쓴소리가 빗발쳤는데요.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자본시장법을 악용한 조치라면서 이번 사업 재편이 지배주주에게 유리한 방안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일반주주에게 불리한 조건이라는 비판의 목소릴 냈습니다.
또 일부 증권사에서도 두산밥캣 주가 전망치를 낮추고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은 주주 반대에 따라 거절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주는 미국 은행권의 실적 발표를 주목해야겠습니다.
주 초에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가 2분기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도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뒤로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확인할 기횝니다.
바다 건너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제지표로는 중국의 2분기 GDP와 유로존·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옵니다.
국내 증권가에선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로 2,830~2,950선을 내다봤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뉴욕증시 #도매물가 #소비자물가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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