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확률 11%P 상승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주목
中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경제방향타 3중 전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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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소식과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등 대외 변수로 인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15포인트(0.62%) 오른 4만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81포인트(0.55%) 오른 5615.3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5.04포인트(0.63%) 뛴 1만8398.45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PPI 발표에 반등했다. 헤드라인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나, 근원 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5월 근원 PPI의 월간 상승률 0.2%보다 둔화한 수치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저가 매수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이 증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피습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11%포인트 상승한 69%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말 ~7월 초처럼 트럼프 당선 시 재정적자 심화, 관세전쟁 재개 등으로 인한 금리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4.4%대로 급등했던 사례처럼, 이번 주에도 단기적으로 금리 상승이 출현하면서 국내외 성장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소지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점은 국내 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 중 중국의 2분기 성장률과 3중 전회는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높일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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