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케네디 등 재임 중 피살 당해
AP “레이건 이후 최악 암살 시도”
13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 저격수들이 총격 방향으로 총구를 겨누고 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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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명의 현직 대통령이 암살 시도로 사망했다. 암살로 사망한 첫 대통령은 제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1865년 링컨 대통령은 워싱턴 포드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던 중 남부 출신의 배우 존 월크스 부스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은 1881년 취임 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워싱턴의 한 기차역에서 정신질환자가 쏜 총에 총상을 입고 2개월 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1901년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은 뉴욕주 버펄로에서 무정부주의자에 의해 암살됐다. 매킨리는 범미국산업박람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던 중 총에 맞았는데, 총알이 위를 관통하며 숨을 거뒀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퍼레이드 도중 미국 해병 출신 리 하비 오스왈드의 총격으로 숨졌다. 당시 총격 장면을 담은 비디오가 텔레비전으로 방영돼 미국 국민은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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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로널드 레이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을 향한 암살 시도도 계속됐다. 레이건 대통령은 1981년 워싱턴 힐튼 호텔 밖에서 정신질환자의 총에 맞아 응급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을 받기 전 “여러분 모두 공화당원이어야 한다”는 농담을 던져 지지율이 급등하기도 했다.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에 대해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총에 맞은 이후 대통령이나 대선 후보에 대한 최악의 암살 시도”라고 했다.
대선 후보 중에서도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F 케네디가 1968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 로스앤젤레스의 앰배서더호텔 앞에서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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