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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女스트로급 챔피언 나마유나스, 플라이급서 건재 과시...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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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로즈 나마유나스(왼쪽)가 트레이시 코르테스의 얼굴에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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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2·미국)가 자신의 고향에서 건재함을 증명했다.

나마유나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 나마유나스 vs 코르테스’ 메인이벤트 여성 플라이급 매치(56.82kg 이하·5분 5라운드)에서 트레이시 코르테스(30·미국)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49-46 49-46 48-47)을 거뒀다.

이로써 나마유나스는 최근 2연승을 질주했다. 두 차례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냈지만 2022년 5월 카를라 에스파르사(미국)에게 타이틀을 내준 나마유나스는 곧바로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플라이급 데뷔전이었던 작년 9월 마농 피오로(프랑스)에 패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플라이급 연착륙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은 19전 13승 6패가 됐다. 특히 덴버 출신인 나마유나스는 자신의 고향팬 앞에서 승리를 거둬 기쁨이 더했다.

여성 플라이급 랭킹 6위인 나마유나스는 애초 이번 대회에서 여성 플라이급 4위 메이시 바버(미국)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바버 역시 나마유나스와 마찬가지로 콜로라도주 출신이었다. 하지만 바버가 건강 문제로 출전이 어렵게 되자 대신 랭킹 11위 코르테스로 상대가 바뀌었다.

경기는 나마유나스가 수월하게 풀어갔다. 스탠딩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싸움에서 모두 코르테스를 압도했다. 총 타격 숫자에서 119대85, 주요 타격 숫자에서 96대58로 훨씬 앞섰다. 그라운드 콘트롤 시간도 6분36초로 58초 그친 코르테스를 압도했다. 테이크다운 성공도 5대2로 앞서는 등 모든 면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코르테스도 날카로운 타격으로 맞섰다. 펀치 정타도 여러 차례 적중시켰다. 하지만 고비마다 나마유나스는 테이크다운을 적절히 섞으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그라운드 싸움도 효과적으로 펼치면서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나마유나스는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는 챔피언 벨트를 원한다.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붙여달라. 그것이 아니라면 여성 BMF 벨트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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