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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우루과이, 승부차기 끝에 캐나다 제압…코파 아메리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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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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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다 우승국' 우루과이가 처음 출전해 돌풍을 일으킨 캐나다를 제압하고 3위에 올랐습니다.

우루과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캐나다와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15차례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라 아르헨티나와 최다 우승 공동 1위인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에 덜미를 잡혀 3위 결정전으로 밀렸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캐나다는 졌지만, 처음 출전한 코파 아메리카에서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남미 축구 최강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는 올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의 협약에 따라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열렸습니다.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 초기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계약이 성사되진 않았던 제시 마쉬 감독은 5월 캐나다 지휘봉을 잡은 뒤 나선 첫 메이저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습니다.

우루과이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캐나다가 전반 22분.

이스마엘 코네의 오버헤드킥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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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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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후반 35분 조너선 데이비스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우루과이는 후반 교체로 출전한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패색이 짙어지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들어온 호세 히메네스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극적으로 성사된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는 4번째 키커 수아레스까지 모두 성공한 반면, 캐나다의 3번째 키커로 나선 코네의 슛이 로체트에게 막혔고, 5번째 키커인 알폰소 데이비스의 슛은 크로스바를 맞히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올해 37세로 이번 대회에서 코파 아메리카 '라스트 댄스'를 펼친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1위 기록을 69골로 늘렸고, 승부차기에서도 깔끔하게 성공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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