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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분데스리가-챔스리그 이어 유로 득점왕 싹쓸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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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5일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득점왕 등극을 노리는 해리 케인(잉글랜드). 도르트문트=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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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잉글랜드)이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까지 같은 해 득점왕 싹쓸이에 도전한다.

유로 2024 결승에 올라 있는 잉글랜드의 공격수 케인은 네덜란드와의 4강전까지 6경기에서 3골을 넣어 득점 공동 1위다. 모두 6명이 3골을 기록 중인데 경기가 남아 있는 선수는 케인과 스페인의 다니 올모뿐이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결승전은 15일 오전 4시에 열린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케인은 5월 막을 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2023~2024시즌 ‘유러피안 골든슈’도 그의 차지였다. 유러피안 골든슈는 유럽축구 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같은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기록해 킬리안 음바페(당시 파리 생제르맹)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케인은 직전 대회인 유로 2020에선 토너먼트 라운드에서만 모두 4골을 넣었는데 득점왕을 차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5골)에 한 골이 모자랐다.

유로에선 골 수가 같으면 도움이 많은 선수에게 골든부트(득점왕에게 주는 상)가 돌아간다. 도움 숫자까지 같다면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가 골든부트를 차지한다. 케인은 4강전까지 544분을 뛰었는데 도움은 없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341분을 뛴 올모는 도움 2개를 기록 중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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