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하락 2020년 5월 후 처음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2달러(0.63%) 오른 배럴당 82.6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32달러(0.38%) 상승한 배럴당 85.4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월 인플레이션 둔화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비교해 0.1% 내렸다고 밝혔다. 전월비 하락은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경제성장이 촉진돼 석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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