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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해 3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K-ICS(지급여력비율)이 223.6%를 기록해 전 분기(232.2%) 대비 8.6%P(포인트)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K-ICS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 경과조치 적용을 받으면 가용자본 감소와 요구자본 증가를 점진적으로 인식하면서 K-ICS의 급격한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12개 생명보험사와 7개 손해·재보험사가 경과조치를 적용받는다.
지난 3월 말 기준 경과조치 후 보험사의 K-ICS 가용자본은 262조2000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할인율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로 가용자본이 10조3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신계약 유입에 따른 조정 준비금으로 가용자본이 6조4000억원 늘었다. 또 올해 1분기 당기손익으로 가용자본이 4조8000억원 증가했다.
가용자본은 늘었지만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경과조치 후 K-ICS 요구자본은 117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조6000억원 늘었다. 주식 위험 등 시장 리스크로 요구 자본이 1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초가정 위험액 시행에 따라 운영 리스크로 인한 요구자본도 2조4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보험사 경과조치 후 K-ICS는 223.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라면서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 증대되는 만큼 취약 보험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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