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FDA 임상승인으로 진행
추적관찰·품목 허가 최종 관문만 남아
코오롱티슈진은 10일(현지시간) TG-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무릎 임상 3상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본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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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미국 임상 1상에 착수한 지 18년 만이다. 추적관찰과 품목허가라는 최종 관문만 남겨두게 됐다. TG-C는 코오롱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이자 국내 최초 유전자 치료제다.
기존 주사제나 수술법과 달리 단 한 번의 주사 투여로 최소 2년 이상의 통증 완화와 관절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난 바이오 신약이다.
2019년 2액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세포가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에서 유래한 세포라는 게 뒤늦게 밝혀지며 국내에서 허가 취소됐으나, 2020년 4월 미국 FDA는 임상시험의 재개를 승인했다.
이번 임상 3상 투약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내에서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미국 내에서 3상 시험에 참여를 원했던 전체 희망환자는 6800여명에 달했고, 이 중 모집기준에 부합한 1000여명의 환자가 80개 병원에서 임상에 참여했다.
향후 코오롱티슈진은 투약한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추적관찰을 진행한다. 추적관찰 기간 코오롱티슈진은 FDA 품목허가 획득을 위한 준비를 병행할 계획이다. 상업 생산 관련 준비에도 착수했다. 글로벌 최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인 론자와 코오롱바이오텍 등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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