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서 류기정 사용자 위원이 얼굴을 감싼 채 깊은 숨을 내쉬고 있다. 오른쪽은 류기섭 근로자 위원.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내년 최저임금 2차 수정 요구안으로 노동계가 시간당 1만1150원, 경영계는 9900원을 제시했다.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와 사용자위원들은 이 같은 2차 수정안을 각각 내놓았다.
지난 9차 회의에서 제시한 1차 수정안인 노동계 1만1200원, 경영계 9870원에서 노동계는 50원을 내리고 경영계는 30원을 올렸다.
노동계 2차 수정안은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9860원 대비 13.1% 올린 것이고, 경영계는 0.4% 올린 것이다.
최초 요구안은 노동계 1만2600원, 경영계는 동결이었다.
이날 노사 위원들과 공익위원들은 지난 회의 때 제시한 1차 수정안을 가지고 토론을 이어가다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자 정회 끝에 이처럼 한발씩 물러난 안을 가져왔다.
그러나 노사 격차가 아직 1250원에 달해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이날 밤늦게까지 논의를 이어가며 간격 좁히기에 나설 예정이지만 결론을 내기는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다음주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1만원 #노동계 #경영계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