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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저고위-KAIST, 저출생·고령화 공동 대응..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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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제공=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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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와 KAIST(카이스트)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생·고령화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저고위와 카이스트는 AI, 로봇기술 등 고령자를 위한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모은다. 현재 카이스트에서 시행 중인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 전형도 확산시키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 카이스트 고른기회전형 55명 중 다자녀 가정 출신 자녀는 21명이 입학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을 비롯해 카이스트 내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MOU 체결식 이후 카이스트 전문가와 위원회 직원들간의 간담회를 개최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회와 카이스트는 이번 MOU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AI, 로봇기술, 바이오기술 등 첨단 기술 발전과 관련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카이스트는 고령인구의 생체기능 향상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청노화 기술 개발과 고령인구에 대응한 AI와 로봇 활용 등과 관련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함께 카이스트에서 진행 중인 관련 연구개발 사업들이 고령자들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R&D 예산 확대 및 산업 육성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주 부위원장은 "돌봄로봇 등 고령자들을 위한 기술들은 처음부터 실생활에 적합한 것들을 선정하고,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조기에 상용화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카이스트가 시행 중인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대상 대입전형의 확산 노력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의 대학진학 기회 확대를 위해 현재 각 대학들이 정원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 특별전형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도 과학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고령인구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연구를 배가시키고 실용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산업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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