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6에서 셀카에 커스터마이징한 이미지로 배경화면을 설정한 모습. 사진=구자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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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6·플립6의 AI 기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됐던 기능이 그대로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정도로 예상했지만 기존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폼팩터(형태)에 큰 변화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면 AI 기능은 한층 더 발전했다.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
갤럭시Z폴드6에서 '인물 사진 스튜디오'를 통해 기자 셀피 사진을 3D 캐릭터로 변환한 모습. 사진=구자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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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도입된 '스케치 변환' 기능은 갤러리 사진이나 노트 위에 S펜으로 스케치를 더하면 생성형 AI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준다.
실제 갤럭시Z폴드6속 사진에 개를 추가하고자 개 모양의 그림을 그리자 알아서 개를 생성해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워낙 대충 그렸기에 이 정도면 노력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또 ‘인물 사진 스튜디오’은 인물 사진을 코믹, 3차원(3D) 캐릭터, 수채화, 스케치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주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단체 사진에서는 한 명에 한해서만 편집이 가능한 한계점도 있었다.
갤럭시Z폴드6에서 듀얼 스크린을 통해 실행한 '대화 모드'. 사진=구자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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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6에서 듀얼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통번역 ‘대화 모드’도 인상적이었다. 사용자와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며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자신이 말을 할 때마다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점이 다소 번거로웠고 종종 기기가 대화를 인식 못할 때가 있었다.
갤럭시Z플립6에서는 커버 화면인 '플렉스 윈도'에서 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었다. 자신의 셀피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스티커를 추가해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 때 새롭게 추가된 '스타일 추천' 기능이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 보다 쉬운 폰 꾸미기 완성을 지원한다.
갤럭시Z플립6 '플렉스 캠' 기능을 활용해 AI가 피사체를 인식해 줌 확대를 하는 모습. 사진=구자윤 기자 |
배경화면을 AI가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다. 기자가 ‘상상의 숲’ 콘셉트를 선택하고 키워드를 ‘털실’, ‘분홍색 및 자주색’, ‘탁자’로 설정해 이미지 생성에 나섰다. 이후 몇 초 만에 키워드에 걸맞은 이미지가 생성됐고 설정을 완료하자 바로 해당 이미지가 배경화면에 적용됐다.
‘플렉스 윈도’를 활용해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 캠’도 신기했다. AI가 피사체를 인식해 치사체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최적의 사진 구도를 잡아주는 기능으로, 기자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아웃을 하면서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이러한 AI 기능들을 실제 얼마나 자주 사용할 지는 다소 의문이었다.
삼성전자 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을 착용한 모습. 사진=구자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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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사이즈 9개...심박수 측정
모두가 기대했던 절대 반지 '갤럭시 링'으로는 아직 심박수 측정 정도만 할 수 있었다. 수면 측정 기능 등은 초반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착용감만큼은 확실히 가볍고 편했다. 검지 끝까지 끼우고 사용할 것을 권장해 소비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사이즈 키트를 먼저 이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키트에는 5호부터 13호까지 9개의 키트가 있는데 기자의 경우 남자 치고 손이 얇은 편이라 8호가 적당히 맞았다. 배터리는 최대 7일을 간다고 하는데 실제 배터리 기능은 어떤지 확인할 수 없어서 이 점은 더 사용해보면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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