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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언팩] 노태문 "연내 XR 플랫폼 선보이겠다"…삼성, 구글 동맹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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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갤럭시 언팩 2024서 발표

"개발 생태계 구축이 먼저"

아시아투데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릭 오스터로 구글 부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최지현 기자 @chojye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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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와 구글이 연내 갤럭시 XR(혼합현실) 플랫폼을 선보인다. AI(인공지능) 협력을 꾸준히 넓히고 있는 이들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XR 협력 계획을 공식화했다. 메타 '퀘스트', 애플 '비전 프로'가 진출해 있는 XR 시장에 어떠한 형태의 XR 플랫폼을 내놓을 지 관심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새 XR 플랫폼도 기대해달라"며 "구글과 삼성은 연내 XR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한 언팩에서 구글·퀄컴과 함께 XR 동맹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노 사장이 언팩에서 XR 플랫폼 출시를 공개적으로 예고한 것이다. 업계에선 하반기 중으로 XR 기기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다.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 디바이스 사업 총괄(부사장)도 이날 언팩 무대에 올라 "앞으로 삼성 갤럭시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주력 제품에 제미나이의 최고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구글은 삼성,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스마트폰, 웨어러블부터 곧 출시될 XR 플랫폼과 같은 미래 기술에 이르기까지 갤럭시 제품 전반에 걸쳐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태문 사장은 "XR과 같은 새로운 기기는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기를 이용해서 소비자가 좋게 경험하고 많은 서비스 콘텐츠를 누릴 수 있으려면 생태계 확보가 중요하다"며 "디바이스 먼저 내놓고 에코 만드는 게 아니라 에코 만들고 제품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공개해야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사, 서비스사 등 회사들이 고려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 제대로 정착하고 고객분들이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으려면 단순하게 지원되는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만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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