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가 쓴 美 증시 타고 2900 돌파 눈앞

11일 코스피지수가 0.8% 넘게 오르며 29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 투자 심리에도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1포인트(0.86%) 오른 2892.6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72% 오른 2888.76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2억원, 40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2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99포인트(0.23%) 상승한 860.5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이틀 미 의회에서 한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보다 56.93 포인트(1.02%) 오른 5633.91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가 5600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에 비해 218.16 포인트(1.18%) 상승한 1만8647.45을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9.39포인트(1.09%) 오른 3만9721.36으로 마감했다.

오귀환 기자(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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