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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최연소' 기록을 휩쓰는 야말, 유로+라리가+챔스 역사 썼다... '역대급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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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민 야말이 걷는 곳은 곧 기록이다.

스페인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프랑스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잉글랜드-네덜란드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반 9분 만에 콜로 무아니에게 헤더 득점을 허용한 스페인. 흔들릴 뻔 했으나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21분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야말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균형을 맞춘 스페인은 내친김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니 올모의 센스있는 움직임으로 수비수들을 무력화시켰다. 올모의 슈팅이 수비 맞고 골대로 들어갔고, 스페인이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았고,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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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을 위한 경기였다. 스페인 국가대표 선발로 뛰고 있는 2007년생 유망주 야말은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과 위협적인 슈팅으로 프랑스를 위협했다. 동점골 장면이 예술이었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사실상 야말의 이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역전까지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말은 89분을 뛰면서 한 골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79%(23/29),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1회, 리커버리 4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평점 8.0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린 야말은 기록을 썼다. 유로 최연소 득점이었다. 16세 362일의 나이로 종전 기록이었던 스위스 요한 폰라텐(18세 141일)의 기록을 2년 가까이 단축했다. 야말은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전에 이미 최연소 도움 기록을 썼는데, 이제는 득점까지 자신의 이름을 새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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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에서도 이렇게 두각을 드러낸 야말. 이미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야말의 모든 기록을 조명했다.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많은 기록을 세웠다.

먼저 야말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선발로 나선 최연소 선수였다. 16세 38일의 나이로 카디스전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16세 45일의 나이로 비야레알전서 가비의 골을 도와 라리가 최연소 도움 기록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16세 87일의 나이로는 그라나다전에서 라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리그뿐 아니라 유럽대항전에서도 야말은 역사를 썼다. 16세 83일의 나이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상 최연소 선발 기록을 세웠고, 16세 153일의 나이로 페란 토레스의 골을 도와 UCL 최연소 도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나아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야말은 '최연소 UCL 8강 진출자' 타이틀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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