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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갤럭시 AI' 확산…디자인부터 확 바뀐 '갤럭시 버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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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새롭게 디자인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갤럭시 버즈3 프로'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 ▲음성 명령 '보이스 커맨드'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은 갤럭시 Z폴드6나 갤럭시 Z플립6과 연결한 후 통역 앱 '듣기 모드'를 키면, 사용자 언어로 실시간 음성 통역을 들을 수 있다. 보이스 커맨드는 사용자가 음악 재생, 전화 수신 등 단어를 말하면 이어폰이 이를 인식해 별도 동작없이 기능하도록 하는 역할이다. 이밖에 내·외부 소리와 사용자의 착용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음색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소음 제어 최적화(Active Noise Control) ▲대화 감지(Voice Detect) ▲사이렌 감지(Siren Detect) 기능도 제공한다. 주변 소음을 AI로 지속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화된 청취 환경을 만든다.

통화 음질도 대폭 개선했다. 머신 러닝 모델을 통해 통화 중 발화자의 목소리를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 복구하고, '슈퍼 와이드밴드 콜(Super-Wideband Call)' 기능으로 고품질의 통화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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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채택했던 강낭콩 모양의 디자인도 콩나물 형태로 바뀌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3를 사용자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도록 데이터 분석과 착용감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했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커널형, 갤럭시 버즈3는 오픈형 디자인으로 각기 다른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사용자 개인의 선호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모던한 디자인의 '블레이드(Blade)'는 누르거나 쓸어서 기기를 손쉽게 제어하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세련된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블레이드에 라이트(Light)를 추가했다.

하드웨어도 향상돼 안정적인 고역(High Frequency) 재생이 가능한 평판 트위터가 2-Way 스피커에 새롭게 적용, 재생 대역이 2배 확대됐다. 고급 음향 기기에 채용되는 듀얼 앰프 시스템도 탑재됐다. 여기에 독자적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SSC(Samsung Seamless Codec)'가 적용돼 24bit 96kHz의 초고음질 오디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이어버드와 케이스에는 폐어망과 폐생수통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됐다. 제품 패키지 박스는 100% 재활용 종이 소재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는 7월 24일부터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실버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3 프로 가격은 31만9000원, 갤럭시 버즈3는 21만9000원이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공식 사전판매는 7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삼성닷컴,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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