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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갤럭시 언팩'이 펼쳐지는 오늘,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거센 파도가 이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의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0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지난 8일 삼성전자 창사 55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시행한 전삼노는 본래 계획을 수정해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을 감행하기로 했다.
당초 전삼노는 8일부터 사흘간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할 예정었다. 전삼노는 1차 파업 기간 사측이 어떤 대화도 시도하지 않아, 곧바로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조합원들에게 "목표와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집행부 지침 전까지 출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총파업 의사를 밝힌 인원은 6540명으로,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이 5211명이다.
전삼노는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삼고, 파업 효과를 확인 하고자 생산 차질, 품질 사고 등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총파업에 따른 노조의 요구안은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기본 인상률 3.5% ▲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같은 날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Z플립·폴드6, 갤럭시 링, 버즈3 시리즈, 갤럭시워치7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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