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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여름철 재해 예방·물가 안정에 70여차례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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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월 17일 강원도 평창 고랭지 배추밭을 찾아 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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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농업 피해 예방과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6월 장·차관, 실·국장 간부진 15명이 총 73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하는 'FAST 농정'을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FAST 농정'은 현장(Field)에서 듣고, 행동(Action)하고, 문제를 해결(Solution)해 믿음 주는(Trust) 농정을 뜻한다.

장마철은 특히 농업분야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로, 지난해 폭우 피해가 컸던 전북, 충남, 경북 지역에 대해 특별 점검이 이뤄졌다. 지난달 14일 광역지자체 및 유관기관 재해대비 상황 긴급점검 회의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북도 관계자에게 배수장과 용·배수로의 개·보수 진행 상황을 일일이 질문해가며 피해 최소화를 주문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4일에는 한훈 전 차관이 지난해 풍수해의 직접적 영향을 받았던 경북 고령의 용소저수지를 방문해 당시 파괴된 제방 구조물의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저수지의 사전 방류 등 저수위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장마철 수급 차질 우려가 큰 농산물의 수급 상황도 점검했다. 매년 장마철 기상에 따라 작황이 좌우되는 배추의 경우 장·차관이 연이어 배추밭을 찾아 생육 상황을 둘러보고 비축 현장도 방문해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달 17일 강원도 평창 고랭지 배추 작황 점검에 나선 송 장관은 여름철 재해와 병해충 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 전 관도 같은 달 6일 경북 문경을 찾아 봄배추 공급 상황을 살피고 11일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정부 비축창고를 방문해 배추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의 비축계획과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부터 유난히 가격이 높았던 사과의 경우 생육상황을 지속 점검했다. 과수화상병 발생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졌던 지난달 3일 충남 예산 등 사과 주산지를 방문한 송 장관은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재해와 병해충 예방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취임 6개월 맞으며 현장 소통 횟수가 100회(6월말 기준 105회)를 넘어선 송 장관은 온라인을 통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19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송 장관이 직접 출연해 이슈되는 품목의 가격, 수급 정보를 전달하는 릴스(숏폼) 형태의 영상인 ‘농터뷰’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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