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4일 오후 1시 30분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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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북한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방류를 '파렴치하고 무책임한' 행위로 규정하며 이로 인해 인류가 '핵재난'을 맞이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핵오물을 바다에 퍼붓는 죄악은 절대로 희석시킬 수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인류는 일본의 파렴치하고도 무책임한 핵오염수 방출 행위로 하여 무서운 핵재난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고 했다.
통신은 "'안전한 관리'와 '깨끗한 처리수'를 운운하는 일본의 주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억지"라며 "엄연한 현실 앞에서도 일본은 핵오염수의 해양방출을 장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자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면역'을 조성하여 범죄적 책동을 '정상적인 활동'으로 만들어 버리고 저들에게로 쏠리는 항의와 비난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라는 한 개 국가에 의하여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지역이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지구적인 핵재난이라는 위험 앞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정상적인 처리수 방출'이라는 뻔뻔스러운 궤변으로 저들의 죄행을 '희석'시키려는 일본의 교활한 속심을 예리하게 꿰뚫어보고 인류생존을 엄중히 위협하는 범죄적 책동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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