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폴더블 AI폰' 갤럭시 Z플립·폴드6, 갤럭시링과 파리서 첫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늘 '갤럭시 언팩 2024'…AI 탑재 폴더블·수면관리 최적화 링 주목

연합뉴스

갤럭시 언팩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새 폴더블폰 시리즈 갤럭시 Z플립·폴드6과 이 회사의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올림픽 개막을 앞둔 프랑스 파리에서 대중에 첫선을 보인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현지 시각)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폴더블폰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연다.

공개 행사에서는 올 초 출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AI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플립6과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버즈3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AI 스마트폰이자 폴더블폰으로는 첫번째 AI폰으로 기록될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는 접는 스마트폰이라는 폼팩터 특성과 AI 기능을 사용자 경험에서 얼마나 적절히 조화했느냐에 '흥행' 여부가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아직 발표 전이지만,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는 AI 통역 기능을 스마트폰 내장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왓츠앱·카카오톡 등 다양한 제3자(서드파티) 메시지 앱에서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Z폴드·플립6을 90도로 세웠을 때 외부 화면에서는 대화 상대가 사용하는 언어를, 내부 화면에서는 휴대전화 소유자가 사용하는 언어를 각각 띄우도록 해 폴더블과 AI 스마트폰의 장점을 두루 살렸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밖에 통화녹음 요약, 이미지 검색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서 채택된 갤럭시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펜 활용이 가능한 Z폴드6에서는 사용자가 그린 그림을 AI가 보정해주는 'AI 그래피티'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 전 제품에는 전작에 사용된 퀄컴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보다 발전된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며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Z플립6은 전작의 8GB보다 큰 12GB 램을 사용하고 배터리 용량은 4천mAh로 약 1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메인 카메라는 전작의 1천200만 화소에서 5천만 화소로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Z폴드6은 무게가 약 240g으로 더 가벼워지고 두께는 약간 얇아질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310만 대로 작년보다 49% 급증했지만, 중국 화웨이가 자국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아성을 무너트린 바 있다.

AI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의 장점을 아우른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 흥행으로 삼성전자가 '왕좌'를 탈환할지 주목받는 이유인데, 지난달 초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모바일(MX)사업부 주요 경영진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자신감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MWC24서 '갤럭시 링' 최초 전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 MWC24)'에서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의 디자인을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한 갤럭시 링 이미지. 2024.2.25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편 스마트 반지 제품 갤럭시 링은 2g대 무게에 24시간 착용 편의성을 무기로 내세운 헬스케어 전문 폼팩터로 첫선을 보인다. 수면·혈당·심박수 관리 등에서 스마트 워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밖에 갤럭시 워치7 시리즈와 버즈3도 공개된다. 버즈3은 경쟁사 애플의 에어팟과 비슷한 '콩나물 줄기' 디자인이 채택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cs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