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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韓누적관객 1위’ 황정민도 부동산 침체 절감 “보러오는 사람은 많은데 집이 안 팔려” (핑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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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튜브채널 ‘핑계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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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국민배우 황정민이 이웃사촌이자 후배로 오랜 세월 친하게 지내온 유재석과 구수한 입담을 과시했다.

7일 유튜브채널 ‘뜬뜬’의 웹예능 ‘핑계고’에서 한국 영화 누적관객수 1위 배우 황정민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황정민과 과거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이웃사촌으로 지냈던 시절을 말했다. 유재석은 “옛날에 정민이 형이랑 다들 서래마을 살 때 자주 봤다. 결혼 전에 하하도 거기 살았다. 동네 짱이 정민이형이었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하하는 마포, 유재석은 논현동에 살고 있다.

황정민은 “나도 지금은 청담동으로 이사 왔는데”라더니 “서래마을 집이 안 나가가지고. 요새 경기가 안 좋으니까 집이 안 나가”라며 대뜸 안 팔리는 옛날 집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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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황정민 집이라고 하니까 집 보러 오시는 분들은 많은데 집이 안 나가. 방배동 거기 집이 살기는 너무 좋은데”라며 깨알 집 홍보로 폭소를 안겼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으로 1300만 관객을 동원한 황정민은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1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맥베스’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하나다. ‘맥베스’에는 배우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이 출연 예정.

주인공 맥베스로 공연의 중심을 끌어가야 하는 황정민은 좋은 공연을 보여주려 술도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4개월 정도 술을 끊었다. 술을 끊었더니 초반에 얼굴이 좀 하얘지더라. 그래서 이게 술 때문에 얼굴이 빨겠었나 했는데, 다시 돌아오더라. 술톤이 술 때문이 아니라 화가 차서 빨간 거였다”라며 웃었다.

황정민은 “술을 안 먹으니까 너무 좋다. 온 장기가 각자 제대로 움직이는 게 느껴진다. 아침에도 너무 상쾌하다. 나이가 있으니까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 하려면 뭔가를 포기해야 한다. 혹시라도 술 먹고 싶을까 봐 골프도 안 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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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 ‘핑계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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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애주가 황정민이 술을 끊으며 부작용도 있다. 그는 “대충 소문이 나서 이제 사람들이 전화도 안 하고, 만남도 없어지더라. 저녁에도 집에 그냥 가만히 멍청하게 있다. 후배들이 왜 술 안 먹냐고 섭섭해도 하는데, 이번 작품은 그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의 첫째가 고3이라는 소식에 유재석은 “예전에 서래마을에서 ‘아라라랑’ 소리가 나면서 검정 포르셰가 섰는데 그게 황정민 형이었다. 옆에 애 태우고. 걔가 고3이라니”라며 감탄했다.

양세찬이 “근데 형도 아까 ‘아라라랑’ 하고 오던데”라고 하자 유재석은 “그래서 내가 파나메라 산 거다”라고 답해 웃음바다가 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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