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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4년만에 정권교체…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 총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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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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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총선에서 압승한 키어 스타머 영국 노동당 대표가 영국 총리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BBC에 따르면 버킹엄궁은 이날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스타머 대표를 총리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신임 총리는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변화는 지금 시작된다"면서 "우리는 혼돈을 끝내겠다고 말했고 그렇게 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다음 장을 시작하며, 변화와 국가를 일신하고 재건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신임 총리는 1962년 영국 런던에서 공구 제작자였던 아버지와 간호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노동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름 '키어'도 초대 노동당 의원인 키어 하디에서 따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스타머 신임 총리는 2015년 인터뷰에서 사실인지는 잘 모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노동당 청소년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리즈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인권변호사가 됐습니다.

이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잉글랜드·웨일스를 관할하는 왕실 검찰청장을 지냈고, 2015년 총선에서 영국 노동당 지역구 후보로 나서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는 2019년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임자 제러미 코빈에 이어 2020년 영국 노동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영국은 14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영국 총선 공식 개표 결과, 하원 650석 중 2석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노동당은 412석으로 과반을 확보했고,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끈 집권 보수당은 121석을 얻는 데 그쳐 참패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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