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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전여친 고소' 허웅 "2번 낙태 강요·폭행 사실 아냐, 혼인신고 거절하니 3억 협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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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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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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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씨가 2번의 낙태를 한 것과 관련 "절대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채널에는 허웅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허웅은 블랙 수트를 입고 안경을 쓴 채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허웅은 친한 요리사의 소개로 A씨와 2018년 말에 처음 만나게 됐다며 "3년의 교제 동안 10번 헤어졌다"면서 A씨와의 사이에 부침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A씨가 2번의 임신과 낙태를 한 것과 관련 "제 강요에 의해서 벌어진 일 아니다"라며 "절대 아닌데 여러 상황 속에서 그렇게 만들어지고 있는 거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번째 임신에 관해서는 사실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며 "그렇지만 저는 공인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애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그 쪽에서 제 아이라고 확신을 하고 주장을 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기 때문에 의심은 됐지만 그렇다고 티를 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기상 아예 임신이 안 된다고 저는 들었는데 임신이라고 했다. 저는 사랑했어서 낳으려고 했고, 결혼도 하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웅은 A씨가 두 번째 임신을 알리는 문자를 보내자 '골프 치고 있다'고 반응한 문자 내용이 공개, 대중적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그는 "그 부분만 보인 것 아니냐. 전체는 제가 갖고 있고 다 그렇지 않았다"며 "그렇게 보일 수도 있고 잘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 A씨를 폭행했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호텔 밖에서 다퉜는데 A씨가 저를 잡았는데 손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A씨가 라미네이트를 했는데 하나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A씨가 허웅에게 '네가 OOO에서 때려서 나 이 부러졌고, 네가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나 병원 한 번 안 데리고 갔고, 네가 네 발목 잡지 말라고 나 중절시킨 것 아니냐'고 말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이후 허웅이 A씨를 데리고 호텔로 올라갔고, 강제로 성관계를 한 결과로 두 번째 임신이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A씨가 혼인 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는데 가족 간의 문제도 있고 순서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있어서 맞지 않았다"며 "그 때부터 협박을 받았다. 돈 액수 요구하며 협박을 받았다. 제가 사실 돈이 없었는데 그 사람이 동생한테 연락해서 돈 보내라고 했다. 심지어 그 때 기사까지 보내면서 협박하고 압박했다. 50억이라는 액수를 보내고 3억이면은 싸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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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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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은 끝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하며 끝내 눈물을 쏟기도 했다.

더불어 카라큘라는 A씨가 허웅을 만나기 이전에 이미 텐프로 업소녀였으며, 허웅과 교제 전후로 각각 임신 사실이 있다는 제보자의 멘트를 공개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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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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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허웅 법률대리인은 지난 26일 A씨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고 밝히면서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A씨가 자신을 스토킹하고 자택에 무단 침입했으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A씨는 전 남자친구인 허웅의 고소 발표에 인터뷰로 대응했다. 그는 2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신중절을 두 번 하는 동안 허웅은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책임지려 했다'는 허웅의 입장문을 반박했다. 더불어 "임신 중일 때와 임신 중절 때에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 수위 높은 성적 학대를 주장했다. 또, 법률대리인을 통해 명예훼손 고소를 예고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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