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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19살 결혼' 서정희, "故서세원과 결혼생활 "공포스럽고 피하고만 싶었다"('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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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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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가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 당시 힘들었던 기억을 꺼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방송인 서정희, 건축가 김태현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1년 전 당시 '금쪽상담소' 방송 전 서세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에 대해 서정희는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저는 많이 안타까웠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앙금이 가시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 하면 안 되는데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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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당시에 내가 너무 어렸고 세상을 몰랐기 때문에 '그 사람이 힘듦을 품어보지 못한 거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나중에는 그냥 남편을 무서워만 했지 대화를 했던 적도 없어서 안타까운 부분이다 사실은"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타까움이 저를 괴롭혔다. 내가 간섭할 일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 때 불편하기도 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그렇게까지 하고 갈라섰는데 '잘 살지. 건강 관리 좀 잘하지' 안타까움과 함께 미움 마음도 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에 서정희는 "그 당시에는 남편이 큰 사람으로만 보였고, 지금까지 당당하게 말할 수 없는 입장이 아니었던 게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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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서정주는 "엄마가 운전하다가 길을 잃으면 갑자기 패닉이 온다. 갑자기 갓길에 차를 세우고 부들부들 떤다. 그냥 루틴을 하도 집, 교회, 목욕탕으로만 단축시켜놓아서 엄마가 어딘가 길을 잘못 찾은 것도 큰 잘못이라 여겼다"고 당시 엄마의 결혼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사실은 아빠 때문이 부분이 분명히 있겠지만 어린 나이에 아빠를 만나 결혼하게 됐으니까. 서로 잘 모르고 실수를 했고. 마지막에는 아빠의 너무나 큰 사건이 있었고 그걸로 인해 가족들도 흩어지게 되고. 저는 아빠가 엄마한테 사과를 하길 바랐다"고 얘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딸 동주 씨 인터뷰를 보니까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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