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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KIA 정해영-이우성-황대인 언제 돌아오나… 이범호의 인내, “후반기 완주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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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위기도 있었지만 어쨌든 1위를 지킨 상황에서 전반기를 마친 KIA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KBO리그 10개 구단 모두가 후반기 시작부터 스퍼트를 다짐하는 가운데, KIA도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 준비를 하며 전열을 정비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현재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의 재활 상태를 전했다. 현재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어깨 통증으로 빠진 상태고, 주전 1루수 및 외야수인 이우성도 허벅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두 선수는 결국 아쉽게 올스타전 출전권을 반납한 상태다. 여기에 시즌 초 햄스트링 파열로 오래 결장했던 우타 내야수 황대인, 그리고 캠프 기간 맹타로 대단한 기대를 모았지만 두 차례 부상이 겹친 윤도현도 아까운 자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해영 이우성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합류하는 건 어렵다. 이 감독은 “정해영은 다음 주부터는 피칭에 들어갈 것이다. 라이브피칭을 던지고 체크를 해야 한다”면서 “이우성은 2주 있다가 다시 한 번 더 찍어본다고 했으니 조금 더 시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급하게 갈 뜻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확실하게 낫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후반기 어느 시점에 다시 빠지면 낭패다. 이 감독은 “빨리 돌아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완벽하게 좋은 상태에서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후반기에 안 아프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상태가 중요하다. 하루 이틀 더 당기는 것보다는 더 쉬게 해서 후반기를 완벽하게 끝낼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해영은 시즌 32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지며 2승2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지켰다. 리그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마무리 중 하나였다. 하지만 6월 23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투구 중 어깨 쪽에 통증을 느끼면서 강판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현재 재활 중이다. KIA는 마무리가 빠진 1이닝 이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불펜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해 75경기에서 타율 0.317, 8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2를 기록하며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분전한 이우성도 6월 27일 롯데전 이후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허벅지 힘줄에 문제가 드러나며 역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루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우성의 공백 역시 KIA의 엔트리 운영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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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한 황대인은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하다 3월 27일 광주 롯데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이 파열되는 중상으로 이탈했다.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다. 이 감독은 “황대인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지명타자로 나가고, 1루 수비도 나가고 조금씩 단계를 올리고 있더라. 상황을 보고 컨디션 체크를 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우성이 회복되기 전까지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캠프에서 대활약했던 윤도현은 옆구리 부상으로 1군과 떨어진 것에 이어 1군 콜업 시기가 다가오는 시점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왼쪽 중수골 골절상을 입어 장기 재활 중이다. 이 감독은 “윤도현은 아직 재활에 있다.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정해영과 이우성은 당장 팀의 핵심 선수들로 팀이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황대인과 윤도현 또한 예비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름철 체력 문제에 부상 변수도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선수는 최대한 많은 확보하는 게 좋다. 완벽한 상태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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