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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23〉제주대, 2025학년도 의약학계열 총 208명 선발…2026학년도 의대모집 정원 100명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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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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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는 제주 소재 거점국공립대이다. 2025학년도 전형계획 기준 고른기회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약학계열은 의예과 68명, 수의예과 40명, 약학과 30명, 간호학과 70명으로 전체 208명을 선발한다.

특히 제주대는 제주 지역 유일한 의대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으로 제주대병원(병상수 668개)을 보유하고 있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기존 40명이었던 정원이 70명으로 늘어났고, 2026학년도에는 100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제주지역 출신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관심이 높아진 대학으로 볼 수 있다.

2025학년도 기준 의약학계열 선발인원 208명 중 86명(41.3%)을 정시로 선발한다. 수시는 122명(58.7%)이다. 다른 대학에 비해 정시 선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의대는 전체 선발인원 68명 중 35명(51.5%)을 정시로 선발한다. 수시 선발인원 33명 보다 많다. 따라서 수능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 정시선발 비율은 의대 다음으로 수의예과 42.5%, 간호학과 35.7%, 약학과 30.0%순이다.

또한 수시로 선발하는 122명 중 109명(89.3%)을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수시 선발 인원 122명 중 13명(10.7%)으로 매우 적다. 또한 수시 교과전형의 경우, 모든 전형이 최저학력을 반영하고 있어 교과 내신 뿐만아니라 수능 최저 충족요건까지 관리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모두 수학을 필수로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수능 수학 등급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의예과의 경우, 3개 등급합 6으로 수학이 4등급이 나오면 나머지 과목 중 2과목을 무조건 1등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2·3등급 이상으로 맞추어놓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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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예과와 약학과는 3개 등급합 7수준으로 의예과 보다는 1등급이 낮다. 의대, 수의대, 약학과는 모두 수학은 미적분, 기하, 탐구는 과탐 2과목을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다른 의약학계열과는 달리 수학과 탐구과목에서 지정과목이 특정되지 않아 인문계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고, 3개 등급합 10으로 적어도 3과목에서 3등급 이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주대는 제주 지역 소재 고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전형을 선발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전형계획 기준 의대는 전체 선발인원 중 33명(48.5%)을 지역인재로 선발하고, 다음으로 약학과는 33.3%, 간호학과는 31.4%, 수의예과는 22.5%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특히 수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는 수시에서만 지역인재를 선발하고, 간호학과가 수시 선발인원의 48.9%, 약학과 47.6%, 수의예과 39.1%순으로 수시 선발인원 2명 중 약 1명 정도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지역소재 학생들은 지역인재 전형을 고려해 지원권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의예과의 경우, 수시는 33명 중 19명 57.6%, 정시는 35명 중 14명 40.0%를 지역인재로 선발하고 있어 정시에서도 지역인재 선발전형이 있어 수능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지원이 제한적인 지역인재 전형으로 도전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주대 의약학계열은 정시에서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수학은 미적분, 기하, 탐구는 과탐 2과목을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특정 지정과목이 없지만 수학은 미적분, 기하 응시자에게 10%, 과탐 응시자에게 10%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이과 학생들에게 유리한 구조다. 또한 수학 반영비율이 4개 영역중 30%로 가장 높아 수시 수능 최저 충족요건과 마찬가지로 수학과목의 중요도가 높다. 따라서 수능에서 수학과목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높이는 것이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중요하다.

최근 공개된 2024학년도 합격선은 상위 70%컷 기준으로 수시 교과전형의 경우 의예과는 일반학생 전형이 1.0등급으로 가장 높고, 지역인재는 1.2등급으로 일반학생전형보다는 낮았다. 약학과는 일반학생 1.2등급, 지역인재 1.5등급, 수의예과는 일반학생전형 1.4등급, 지역인재 1.7등급으로 지원이 제한적인 지역인재 합격선이 일반학생 전형보다는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하지만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적어도 1.5등급 이상의 성적대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호학과의 경우, 일반학생 3.3등급, 지역인재 4.4등급으로 3등급대로 관리 유지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수의예과 1.7등급, 간호학과 3.1등급대로 나타났다.

정시 합격선은 의예과는 일반학생, 지역인재 전형 모두 국수탐백분위 평균 70%컷 기준 97.7점으로 동일했다. 전국선발과 지역선발 모두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예과와 약학과는 일반학생 전형 기준으로 96.0점으로 국수탐 평균 1등급 이내로 진입을 해야 했다. 간호학과는 73.5점으로 다른 의약계열에 비해서 다소 낮은 성적이다.

2024학년도 수시에서 교과전형에서 일반전형 의약학계열의 평균 경쟁률은 15.6대1로 전년 19.6대1보다 하락했다. 지역인재 경쟁률은 5.4대1로 전년 6.0대1과 비슷한 수준대로 지역인재 경쟁이 다소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경쟁률은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이 21.5대1로 전년 18.9대1에 비해 높아진 경향이었다. 특히 수의대의 경우, 일반전형은 전년 30.3대1에서 34.8대1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의대의 경우 일반전형은 전년 7.4대1에서 6.7대1로 소폭하락, 지역인재는 전년 4.0대1에서 3.8대1로 비슷한 수준대를 보였다.

제주대는 제주지역에서 유일한 의대를 보유한 대학으로 제주 지역 최상위권 학생들이 반드시 지원을 할 수 밖에 없는 대학이다. 또한 약대, 수의대, 간호학과까지 선발하고 있어 제주 지역 학생들에게는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의대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고, 의대와 합격선이 비슷한 약대, 수의대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년도 지원 성향이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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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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