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슈돌' 출연? 만두 맛만 기억나" (유퀴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송일국과 그의 아들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한민국이 들썩'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송일국,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삼둥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는 170cm가 넘는 키를 자랑했고,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오랜만에 봐서 반갑고"라며 밝혔고, 송일국은 "저희 딱 10년 됐다. 첫 출연하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끝나고 방송 나온 건 처음이지 않을까"라며 전했다.

또 송일국은 연극 '맥베스'에 대해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사실 이번 작품을 준비를 하면서 송일국 씨가 이야기했지만 살을 감량하셨다고 한다"라며 물었다.

송일국은 "사실 제가 잘 찌는 체질이다"라며 말했고, 삼 형제는 웃음을 터트렸다. 송일국은 "왜 웃냐"라며 질문했고, 송대한은 "민국이의 태극당 아이스크림을 아버지께서"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아이들 걸 먹었냐"라며 물었고, 송일국은 "태극당 아이스크림을 아직도 이야기하냐. 딱 애들 거 맞춰서 사 왔는데 제 건 없었다. 살 빼야 한다고. 밤에 너무 당겨서 두 개 뺏어 먹었다. 가다가 사 주겠다"라며 설명했다.

송일국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제가 몸짱도 되고 했었다. 복근 나오고 등 근육도 있고 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까 집에 늘 (먹을 것이) 넘쳐나지 않냐. 제가 눈앞에 있는 걸 못 참는다"라며 하소연했다.

특히 유재석은 "아까 송일국 씨가 이야기했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이) 딱 10년 전이다. 첫 등장부터 화제에 오르면서 두 달 만에 최고 시청률 20%였다"라며 감탄했고, 조세호는 "기억 나냐. '슈퍼맨이 돌아왔다' 어렸을 때 찍은 거"라며 궁금해했다.

송만세는 "만두 맛만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갈비만두가 맛있었다"라며 회상했고, 송대한은 "저도 그것 밖에 기억 안 나는 거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유재석은 "세 살이면 한창 말문이 트이고 말을 참 귀엽게 할 때다. 그러다 보니까 방송이 나가고 나면 대한, 민국, 만세의 이야기들이 화제가 됐었다. 만세 아냐. 본인 유행어. '대한아 많이 주겠니?' 이런 거. 기억 안 나냐"라며 말했고, 조세호는 "어렸을 때 그 장면 다시 본 적 없냐"라며 거들었다.

송대한은 "'나 저때 왜 저랬지?' 싶다. 반 애들이 자꾸 화나게 하려고 보여줄 때가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송만세는 "다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라며 못박았고, 송민국은 "정말 잘해주시지 않았냐. 아주 좋은 스태프 분들이 열심히 편집해서 최고의 옛날 영상을 만들어 주셨는데"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다들 방송을 보시면서 저희와 비슷한 생각을 하실 거다. 참 우리 대한, 민국, 만세 잘 커줘서 너무 뿌듯하고 지금도 키도 많이 컸고 많이 성장했지만 그때의 귀여움과 천진난만함이 지금도 보인다"라며 전했다.

송일국은 "저는 지금도 아이들 옷은 제가 챙긴다. 아내는 워낙 바빠서 챙길 수도 없다. 제가 준비하고 제가 스타일이 만약을 대비해서 이것저것 챙기는 스타일이다. (방송 출연 당시) 안 되면 제작도 했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