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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토론 직후 지지율 변동…"트럼프 41% vs 바이든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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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크대-USA투데이 여론조사…5월엔 동률

헤럴드경제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미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격돌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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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TV토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3%포인트 차로 눌렀다.

USA투데이는 2일(현지시간) 서포크대와 TV토론 다음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전국 등록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대통령 선거가 오늘 실시되고, 투표지에 6가지 선택지가 있다면 누구한테 투표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로, 바이든 대통령(38%)에 비해 3%포인트 높았다.

앞서 5월에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37%로 동률이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토론에서는 4년 전과 달리 노련해진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후보가 오차범위(±3.1%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여전히 치열한 대선 경쟁이 예상된다고 USA투데이는 진단했다.

다른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은 8.2%였고, 체이스 올리버(1.4%·자유당)와 코넬 웨스트(1.3%·무소속), 질 스타인(1.0%·녹색당) 후보의 지지율은 1%대였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원 중 41%는 바이든 후보를 다른 후보로 교체하길 원한다고 답하면서 경고 신호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의 87%,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의 89%는 지지 후보를 결정한 자신의 마음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설문 참여자 전체적으로는 17%만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대선 승리에 대한 확신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더 강했다.

바이든 지지자 중 바이든 승리를 예상한 비율은 73%였고 12%는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트럼프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88%가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했고, 패배 예측은 4%에 불과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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