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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폴드6 슬림’ 모델 출시된다는 루머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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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용 폴더블폰 W25 안전인증 획득…9월 출시전망

갤럭시Z 폴드6 '슬림' 버전이란 전망 나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시장 전용 폴더블폰 신작 W25와 W25 플립을 하반기 선보인다.

3일 기즈모차이나 등 IT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향 폴더블폰 ‘W25’와 ‘W25 플립’이 중국 정부의 3C 인증을 획득했다. 3C 인증은 중국의 안전 인증 제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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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5와 W25플립은 삼성전자가 매년 중국에서만 출시하는 초고가 ‘심계천하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을 열고 선보일 ‘갤럭시Z 폴드·플립6’를 중국 시장에 맞춰 리브랜딩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통상 3C 인증 획득 후 2~3개월 뒤 제품 출시가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9월 중 출시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전작 W24도 작년 9월에 중국에서 출시됐다.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는 W25가 갤럭시Z 폴드6 보다 얇고 가볍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Z 폴드6가 두께는 12.1밀리미터(㎜)로 전작 대비 1㎜ 이상 얇아지고, 무게는 239g으로 전작 대비 14g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W25는 이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다는 전망이다. 그는 또 ‘갤럭시Z 폴드6 슬림’ 모델이 출시될 수 있다는 루머는 실제 W25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가격은 갤럭시Z 폴드6 일반 버전보다 높을 전망이다. W24 모델 16GB 램과 1TB 메모리 버전 출시가가 1만5천999위안(약 303만원), 12G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 출시가가 9천999위안(약 189만 원)이였다.

W25 시리즈로 삼성전자가 중국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2월 기준 0.7%에 불과했는데, 이는 1월(0.8%)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이기도 하다.

폴더블폰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중국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제품을 쏟아내면서 기반을 잃고 있는 중이다. IDC에 따르면 삼성의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5.9%였다. 화웨이(44.1%), 아너(26.7%), 비보(12.6%), 오포(9%)에 이어 5위에 머물렸다. 시장조사기관 DSCC는 올 1분기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화웨이에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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