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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대체 왜 그랬니?' UEFA, '음탕 세리머니' 벨링엄에 해명 요구...데드라인 '딱 3일'→스위스전 출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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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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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외설적인 세리머니로 구설수에 오른 주드 벨링엄에게 3일 안에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UEFA는 벨링엄에게 외설적인 세리머니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엄격한 데드라인까지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UEFA는 이미 벨링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데드라인까지 정했다. 이에 따라 벨링엄은 3일 안에 슬로바키아전 세리머니에 대한 설명을 제출해야한다. 이후 UEFA의 징계 수위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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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지난 1일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슬로바키아와 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을 치러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슬로바키아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이반 슈란츠의 패스를 받아 스트렐레츠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 탈락 위기에 놓였던 잉글랜드를 벨링엄이 구했다.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박스 안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슬로바키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연장 전반 시작과 동시에 케인의 결승골이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8강에서 벨링엄을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게 됐다. 벨링엄의 득점까지는 완벽했으나 이후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 벨링엄이 세리머니하는 과정에서 슬로바키아 벤티를 향해 가랑이를 잡는 제스처를 한 것이다.

벨링엄은 슬로바키아를 비난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SNS를 통해 "경기를 보러온 몇몇 친한 친구들을 향한 단순한 농담"이라며 "오늘 밤 슬로바키아가 한 경기에 대해 존경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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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지에서는 UEFA의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거라고 전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의 경기에서 벨링엄이 부적절한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UEF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벨링엄은 슬로바키아전에서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고 무례한 행동을 한 후 '품위 있는 행동의 규칙을 위반했을 가능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라며 "UEFA는 벨링엄이 슬로바키아 벤치를 향해 부적절한 몸짓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징계 조사에 착수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영국 BBC 또한 "UEFA는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유로 2024 16강전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막판 동점골을 넣은 후에 보인 제스처와 관련해 조사하고 있다"며 "유럽 축구 관리 기관은 벨링엄이 품위 있는 행동의 기본 규칙을 잠재적으로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지면 벨링엄은 정지 처분이나 벌금 또는 두 가지 처벌을 모두 받을 수 있다"며 "모욕적이거나 기본적인 품행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을 한 사람은 누구나 징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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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데일리메일은 과거 유벤투스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비슷한 세리머니를 한 후 벌금만 물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벨링엄이 벌금만 낼 수도 있다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스포츠바이블 또한 "잉글랜드는 곧 스위스와 8강전을 치른다. 벨링엄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라며 "벨링엄은 이번 행동이 공격적인 의도는 없엇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이후 58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첫 유로 대회 우승을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오는 7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스위스와 8강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 해결사 벨링엄의 징계 수위가 8강전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포츠바이블은 만에하나 벨링엄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필 포든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바이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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