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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국민 엄마’ 배우 김미경 모친상…“어머니 사랑, 연기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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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김미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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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엄마’라는 수식어를 가진 배우 김미경(60)이 자신의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3일 김미경 소속사 씨엘엔컴퍼니에 따르면 이날 김미경의 모친인 심빈유 여사가 별세했다. 경기 고양시 동국대학교 일산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여러 작품에 엄마 역할로 등장해 ’국민 엄마‘ 수식어를 얻은 김미경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어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이 지금의 국민 연기의 원천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미경은 “열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어머니 홀로 네 딸을 키우셨다.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지 못할 만큼 단단하게 울타리를 쳐 우리를 키워주셨다”며 “그때 느낀 어머니의 사랑이 내가 지금 표현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30년 동안 교사 생활을 했다면서 그는 “모든 분들이 내 엄마는 누구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엄마도 사람이라 지금 와서 생각하면 피곤하고 힘들고 짜증이나 화도 날 법한데, 흔들리는 법을 본 적이 없다. 잘못을 했을 때는 아주 무섭게 혼을 내셨지만 아플 때는 한숨도 안자고 나를 밤새워 지키는 엄마”라고 떠올렸다.

앞서 한 인터뷰에선 연극배우로 고생하던 시절 어머니가 보살펴 주신 일화를 회상하며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머니가 ‘어떻게 우리 집안에 너 같은 아이가 있니’라면서 너무 좋아하신다”고 전하기도 했다.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를 통해 데뷔한 김미경은 MBC ‘태왕사신기’, KBS2 ‘성균관 스캔들’, MBC ‘빛과 그림자’, ‘골든 타임’, SBS ‘상속자들’, ‘괜찮아, 사랑이야’, tvN ‘또 오해영’, KBS2 ‘고백부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하이바이 마마’, JTBC ‘닥터 차정숙’, JTBC ‘웰컴투 삼달리’ 등 여러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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