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진주시 기초의원협의회 기자회견 |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제9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비밀투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국힘 진주시 기초의원협의회'는 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하는 투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복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억지에 불과하다"며 "이는 진주시민이 선출한 의원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의장선거는 독립된 공간에서 누구의 제약 없이 비밀투표로 진행됐다"며 "비밀투표가 보장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의원 개개인의 투표권과 권리를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시민의 공복으로서 의회 역할과 기능에 함께 해달라고 민주당에 당부했다.
앞서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의장 선거가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한 채 치러졌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특정 후보자를 찍은 기표 용지를 감표위원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등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한 사전공모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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