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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출구 없는 하니 ‘푸른 산호초’ 신드롬 “민희진은 노스탤지어의 악마” 日세대 대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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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그룹 뉴진스 하니. 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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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하니는 단 3분으로 40년 전의 일본을 끌어당겼다” “민희진은 정말 노스탤지어의 악마다” “모든 관객이 대통합, 도쿄돔의 천장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K팝 간판 걸그룹 뉴진스가 데뷔 1년11개월만에 도쿄돔 팬미팅을 통해 일본 열도를 뒤흔드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멤버 하니가 부른 ‘푸른 산호초’(靑い珊瑚礁)가 일본의 2030을 넘어 1980년대의 추억을 가진 기성세대에까지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던 일본의 1980년대를 상징하는 곡 중 하나인 ‘푸른 산호초’는 지난달 26일 하니의 청량한 목소리로 되살아나며 일본인들을 행복한 시간여행으로 초대했다.

당대 최고 인기 아이돌이었던 마쓰다 세이코의 단발머리와 청순한 스타일링까지 쏙 빼닮은 모습으로 등장한 하니는 달콤한 목소리와 귀여운 안무로 도쿄돔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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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가수 마쓰다 세이코(왼쪽)와 뉴진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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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직접 촬영한 하니의 무대 영상과 숏폼 영상들은 입소문을 타고 대부분의 영상이 1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해 누적 조회수가 일주일 만에 1000만뷰를 가볍게 넘은 상황. 전주가 나올 때부터 함성이 터져나온 무대는 하니의 몸동작마다 ‘우정의 무대’급 박수와 호응이 나온다.

3일 일본의 한류매체 코리아 웨이브는 일본의 ‘푸른 산호초’ 열풍을 전하며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하니의 ‘푸른 산호초’ 무대 영상에는 2만1000개의 댓글이 달렸다”라며 뜨거운 반향을 전했다.

팬들은 “관객석의 모든 일본인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 느껴졌다”, “도쿄돔 천장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한국 아이돌이 일본의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아, 추억이야”, “하니가 우리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곡을 도쿄에서 노래한다니”라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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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사진 | 공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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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사진 | 공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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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감성을 귀신같이 저격한 어도어뮤직 민희진 대표의 기획력에도 탄복했다. 팬들은 “‘푸른 산호초’는 일본이 가장 번성하던 시기의 히트곡이다. 일본의 자부심과 향수를 터치한 마법의 치트키였다”, “하니의 ‘푸른 산호초’를 듣자니 민희진은 정말 노스탤지어의 악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평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6~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열린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에서 총 9만1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 도쿄돔 입성 기록도 썼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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